일주년 이벤트 거의 끝날 때 쯤에 각서윤 리세계 사서 카사 시작한 사람임. 그러니까 한 게임을 한지는 3개월~4개월정도 됐을 것임.

지금까지 유동으로 카사 채널 이용했는데 요즘 유동이 계속 밴되어있는 것도 있고 카사가 여러가지 일로 어수선한 것도 있고해서 나도 이 것들에 대해 의견 좀 내고 싶어서 계정 파서 글을 작성함. 저격글은 아니지만 첫 글이 나름 민감한 주제이기에 겜을 하고 있다는 근거가 될만한 사진도 처음에 첨부해둠.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서 나는 순전히 내가 이 게임을 하면서 경험한 경험들을 기반으로 말할 것임. 그래서 내가 말하는 것들에 공감하지 못하거나 틀리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함. 애초에 내가 말하는 것이 모두 맞다고도 생각 안함. 그렇기에 다른 의견이나 지적할 것이 있다면 얘기해주면 정말 감사하겠음.


카사하는 사람들은 카사의 장점 단점에 대해서는 당연하게 알테니 넘어가고 나는 몇가지 특정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함.

나는 크게 가챠와 밸런스에 대해 얘기하고 싶음. 추가적으로 다른 이야기도 할 것인데 일단 내가 중요하게 보는 부분들은 이 2가지임.


1. 가챠


요즘 사건 사고들도 많고 민심이 떡락해서 가챠의 비용, 그리고 이중천장에 대한 말이 전보다 늘어난 것 같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먼저 말하고자 함. 일단 가챠겜에서는 가챠가 매우 중요한 요소임. 가챠겜에서는 가챠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뽑으니까 당연한 것임. 


일단 결론만 먼저 말하면 나는 카사에서는 가챠가 창렬도 아니고 적어도 이번 콜라보 픽업에 한정해서는 이중천장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결론 말했으니 이제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말하겠음.


나는 카사를 3~4개월했고 그동안 위에서 보다싶이 한 100 정도 썼음. 대충 한달에 25~33정도 썼단 말임. 그런데 잘 봐보셈. 1년이 넘은 게임을 3~4개월 동안 100 정도밖에 안 질렀는데 사원 수집률이 95%임. 심지어 없는 캐릭 7개 중에 1개는 챌린지 파편을 모아서 얻는 것이고 1개는 내가 아직 겪어보지 못한 과거의 이벤트로 얻을 수 있는 캐릭임. 사실상 가챠로 못 얻은 캐릭은 5개밖에 안된다는 말임.


지금까지 내가 해본 게임 중에서 저정도 질러서 대부분의 캐릭은 물론이고 모든 캐릭을 모을 수 있는 게임도 있었음. 하지만 난 그런 게임들을 오픈 때부터 했지 카사처럼 1년 지나서 한 게 아님. 이미 1년이 지난 게임을 100 박아서 대부분의 캐릭터를 먹을 수 있다는 말은 카사 가챠가 엄청 혜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창렬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생각함.


물론 내가 이 모든 것들을 천장쳤다면 비용이 훨씬 더 들었을 것임. 하지만 지금 카사하는 사람들 중에서 모든 캐릭을 천장을 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내가 지금까지 가챠한 것들을 10이라 치면 천장은 4, 비틱은 2, 중간 정도에 뽑히는게 4정도 됐던 것 같음.


가챠 비용에 대해 조금 더 얘기하자면 챈에다가 검색해보니 일반 채용이 1:1 쿼츠 비율로 천장이 30, 그리고 기채 천장이 30~40 정도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음. 이 천장 금액에 대해서는 100% 확실한 것은 아니니 아니면 알려주길 바람.


일단 일반 채용 천장이 30이면 굉장히 비싸다고 생각함. 그런데 누가 쿼츠를 1:1 비율로 삼. 다들 2배, 3배 쿼츠로 살 것이라고 생각함. 나도 그렇게 샀음. 그러면 1:2 비율이면 15, 1:3 비율이면 10정도 들 것임. 1:3 비율이여도 천장이 10이면 싼 가격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모든 캐릭을 천장치지는 않으니 실질적인 비용은 그 것보다 적을 것임. 물론 천장을 쳐서 먹으면 비싼 가격이긴 함. 그러니까 챈에서도 개추 주는 것이라고 생각함.


이제 기채 천장에 대해 얘기해보려고함. 각성 유닛은 3개월에 2개 즉 6주에 1개꼴로 나오는 것으로 암. 천장 비용은 30~40정도로 알 고 있음. 하지만 천장의 실제 비용은 30~40보단 적다고 생각함. 6주 동안 6번의 쿼츠 기채를 구매 가능하고 그걸 다 구매하면 기채 66연차를 할 수 있는 재화를 얻을 수 있음. 이 것들을 주마다 안 사면 얻을 수 없지만 각성 유닛을 뽑으려고 하는 사람이 저걸 안 살리가 없으니까 당연히 사는 것으로 생각하겠음. 만약 해당 각성을 건너뛰어버리면 다음 각성이 나오기전 까지 132연차를 할 재화를 얻을 수 있음. 물론 기채 쿼츠 패키지를 사는데 필요한 쿼츠도 결국 재화를 쓰는 것이지만 깡주화 쓰는 것보다는 쌀 것이라고 생각함. 물론 기채도 천장치면 그래도 비싸긴 함. 66연차 해도 나머지 84연차를 채워야하니까. 


위에 적은 일반 채용 천장 비용과 기채 천장에 대한 비용이 내가 말한 쿼츠 비율이나 쿼츠로 기채를 사는 것도 반영되어서 계산된 것인지 몰라서 일단 계산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얘기를 했는데 만약 그게 반영되서 계산된거라면 알려주면 감사하겠음.


이중천장은 내가 조사한 것은 아니지만 챈 념글 뒤져보다보니 2캐릭 다 뽑는다는 전제하에 기존의 단독 픽업 2개보다 가격적으로 우위라는 말이 있었음. 아닌 이들도 있겠지만 콜라보 캐릭은 왠만하면 다 뽑으려고 하는 이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하기에 난 이번 콜라보 이중픽업은 괜찮다고 생각함. 배포캐 하나 없는 건 조금 아쉽긴한데 그건 가챠 문제에서 다룰 내용은 아닌 것 같음.


그래서 가챠 부분에 대해서 나는 카사가 가챠 비용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중천장도 이번 콜라보 한정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함. 그리고 선택권 가격이 5.5여서 너무 비싸다는 말들이 있는데 이건 사실 민심 박살나서 그런 것 같음. 그리고 솔직히 모바일만 놓고보면 비싸다고 보기에는 애매하긴 한데 PC게임까지 넓혀서 보면 비싼게 틀린 말은 아니긴 함. 모바일 게임 장르가 유독 비싸서 그렇게 느껴지지않을 뿐이지 ㅋㅋ



2. 밸런스


너프 찬반부터 말하자면 난 너프 동의하는 쪽임.


완벽한 밸런스를 추구할 수는 있어도 정말로 완벽한 밸런스는 실존하지않는다고 생각함. 여태까지 카사는 내가 모르던 과거의 팬드래건 너프 이후로는 너프 안하고 상향하는 식으로 밸런스를 맞추었음. 아무래도 유저들이 돈 주고 뽑은 캐릭터가 너프 되면 기분 나쁘니까 그 부분을 건들이고 싶지않았던 것 같은데 그래서 지금 어떻게 됐는지는 누구보다 여기 유저들이 더 잘 알 것임. 좋은 신캐를 더 좋은 신캐나 카운터치는 신캐로 덮는 것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음. 그러다가 성능이 그 이상인 애들이 나타나면 건틀렛 밸런스 터지고. 나는 개인적으로 각서윤, 공익, 미니스트라 이 3가지가 크게 기억에 남음. 이번에 에이미가 혼란을 스킬에 가지게 되면서 자기 유닛 뺏긴게 많이 불쾌한 유저들이 들고 일어나긴 했는데 애초에 카사 밸런스는 이랬음. 각성이 일반보다 말도 안되게 좋고 코스트랑 성능이 비례하지도 않고 신캐는 더 좋은 신캐로 덮었음. 물론 각성 유닛 뽑는 비용이 일반 유닛 뽑는 것보다 비싸니 더 좋을 수는 있다지만 어느 정도 좋아야지 이정도면 심각한거임.


개인적으로 나는 에이미만 왜 저렇게 욕먹는지 모르겠음. 혼란으로 내 유닛 뺏어가는거 기분 나쁠 수 있지만 난 공익이 쉴드 역류해서 쉴드 유닛 역류해버리는 것도, 타워 유닛 죽게 만드는 것도, 스충 감소시키는 것도, 쳐맞다가 갑자기 강평으로 내 딜러라인 처들어와서 라인 박살내는 것도, 각서윤이 힐역류하는 것도, 자기 상성인 스트라이커 잡는 스나이퍼인 총 소환하는 것도 피 깎이면 뒤로 빠지는 것도, 미니스트라 디버프에다가 지 피 떨어지면 변피라 소환하는 것도 다 기분 나빴음. 에이미 혼란도 기분 나빴지만 별 차이 없는 것 같음.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안 쎄다곤 안했음. 


아무튼 난 그래서 이번에 카사가 리워크라는 이름의 너프를 결정하면서 욕을 많이 먹고 있지만 잘했다고 생각함. 언젠가는 밸런스적인 문제로 터지고 너프를 할 것이였음. 다만 그게 유저들이 불쾌감을 존나게 느끼는 혼란이라는 기능을 가진 에이미가 나타나서 밸런스적으로 여론이 박살이 나면서 지금 됐을 뿐임. 물론 너프하면 그 전 성능 보고 뽑은 유저들은 기분 나쁠 것임. 사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임. 근데 개박살난 밸런스 조금이라도 고치고 싶다면 그래도 너프하는게 맞다고 봄. 그리고 너프나 버프를 통해 밸런스를 조절하는 것이 더 좋은 이유는 지금까지는 캐릭터 출시 전 단 한번의 기회를 통해서만 밸런스를 잡을 수 있었는데 너프를 할 수 있게 되면 실제 출시하고 성능을 지켜보면서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임. 밸런스는 한 번에 맞출 수는 절대 없고 끊임 없이 조절해가며 맞춰야한다고 생각함. 그래서 난 밸런스 조절할 때 너프하는 것 찬성함. 물론 너프하면 예상되는 문제점으로는 캐릭맘들 나와서 여론 몰아가며 너프 버프 요구하며 싸우는 건데 그건 개발사가 자기들이 갖고 있는 자료들로 신념있게 잘 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함.



3. 그외 잡다한 거


사실 나는 다른 유저들과 달리 가챠에 대해서도 실망하지 않았고 밸런스에 대해서도 실망하지 않았음. 근데 내가 이번에 유일하게 실망한 것은 바로 콜라보 이벤트 그 자체임. 일단 콜라보 이벤트 스토리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음. 카사의 장점으로는 스토리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이벤트는 그런 장점을 살리지 못했음. 타겜비교라 좀 그렇긴한데 소녀전선 디제이맥스 콜라보랑 너무 비교되었음. 같은 가상 현실 속 게임인데 스토리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은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스토리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음.


그리고 제한을 4명을 걸어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음. 콜라보 이벤트면 콜라보 대상에 관심을 가진 유저가 새로 뉴비로 들어와서 하는 상황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데 제한을 4명으로 걸어두니 뉴비가 이벤트를 미는 것도 쉽지 않음. 챌린지 스테이지는 보상으로 튜바가 나오고 말 그대로 챌린지니까 그렇다고 넘어갈 수 있지만 왜 챌린지가 아닌 이벤트 스테이지도 그런 제약을 걸어둔 것인지 모르겠음. 저번에 만우절 이벤트 보니까 개발사도 이벤 한번 쭉 밀고 반복작전 돌려서 쫄작하는 거 아는 것 같은데 왜 이런 선택을 한 것인지 의문임.


아 그리고 밀리아 전장 공지. 그거 그냥 너무 사기일줄 모르고 그냥 했는데 너무 사기라 너프한다고 하면되지 과거에 너프 안한다고 말해가지고 그거 말 못해서 오류 수정인가 버그 수정인가로 고치던데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까이는게 지금 상황보면 더 좋았을듯



4. 글을 마치며


정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는 카사정도면 혜자라고 생각함. 키울거 거의 다 키워서 이제는 R등급 N등급 키우고 있음. 근데 사실 셋바 안 건들여서 혜자라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음. 내가 봤을 때 진짜 과금러를 가르는 요소가 바로 셋바 튜바인듯. 개인적인 생각인데 가챠겜이면서 캐릭 가챠보단 튜바랑 셋바가 주된 BM같음.


아무튼 다른 씹덕겜하면서 이렇게 빨리 이 정도 궤도로 올라오는 겜 거의 못 봤음.


게임이 재밌기도 하고 퀄리티도 좋아서 나는 이 게임이 오래 갔으면 좋겠음. 작은 소망임.

카바하지마 너 없으면 망해~


앞에서 말했지만 내 의견, 생각이 무조건 옳은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니까 더 좋은 의견 있으면 얘기해주면 감사하겠음.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함.



3줄 요약

1.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카사정도면 혜자같다.

2.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밸런스를 위해 너프하는거 찬성한다.

3. 카사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