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해도 화나고 자세히읽으면 자살하고싶은 개노가 23일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런 감정적인 부분을 빼놓고 찬찬히 읽어보면 못할소리를 한것은 또 아니라고 볼수도 있는데요

심호흡하고 청심환 먹고 차분하게 다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리워크 문제
사기캐로 사기캐 돌려막는식의 무한인플레이션은
이제 한계에 다다럿고 

리스크가 거의 없는 정신지배 쓰는 에이미가 나오면서 절정에 도달하였습니다

이걸 카운터치는 캐릭이 나올순 있겟지만 혼란 메커니즘 자체가 변경되지 않는한
디버프 모조리 고로시하거나 아군전체혼란면역 이런식으로 딱 하나만 저격하는 미카스타 (수면면역) 같은캐가 나오게됩니다

그래서 캐릭하나를 막기위해 카운터캐릭에 개발을 소모하고 유저들은 니가와 막기위해 덱에 각유빈을 부적처럼 넣고다니거나 릴리때문에 미카들고다니거나 하는거처럼
혼란때문에 카운터캐를 넣고다니는 문제가 더 심해지게됩니다

이에따라 장기적인 측면에서라도
그런 신캐로 매타막기의 연쇄를 끊고
너프 (리워크) 라는 초강수를 두는것에

유저들도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있기에
스비측에서도 결단을 내린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리콜시 보상방식 부분에서 두루뭉실하고 불확실한 표현으로 대강 넘어갔기 때문에
현재 신뢰자체가 무너진 상황에서
리콜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질리 없다는 불신이 큰 상황

민심 수습하려고 공수표를 남발한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큽니다



2. 전용장비 중복 착용 문제
카케 개발이 멈춘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고
그 뒤로 나온 많은 캐릭들이 전용장비 역시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콜라보캐나 소총병 방패병 하운드 처럼 전용장비를 파밍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전용장비 획득 방식을 늘리고
또 전용장비 갈아버린 사람들에 대한 구제책도 가능 합니다

하지만 11개월간 인지하였으나 6시간만에 고쳤다, 개발부서와 공지작성자간 소통이 부족했다 이런건 너무 궁색한 변명이였고
느닷없이 전용장비파밍 계획이 있었다고 말하기에
이에 대해서도 민심수습용 공수표 남발로 보여 비난이 여전히 큽니다...


3. 콜라보 이중천장 문제
이중천장인 현재 픽업을 갑자기 단일로 쪼개기는 기술적으로 힘든건 사실이며 (스택은 어떻게 분배를 하는지 문제 등)
그래서 다음 2캐릭은 이중대신 단일 단일로 쪼갠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판권사와 조율을 한다는 부분이
마치 길티 판권사가 이중천장을 사주했다 라고 받아들이게 되는 뉘앙스로 느껴지긴 하나

이건 수익배분의 문제이므로 넥슨, 아크시스템 등 판권사들이 반드시 사소한 사항이라도 공유해야하는 사안이 맞기 때문에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단, 이중천장을 하지않겟다고 약속햇던것을 어긴게 문제고 이에 대해선 따로 사과하지않고 있습니다



그외 7월에 스캐빈저 8월엔 여름이벤 9월엔 메인 등 나온다고 했어요



다시 요약하면

1) 리워크 문제
카운터캐로 기존캐 막는 식의 인플레 밸런싱은 한계에 다다럿고 스비, 유저 모두 피로감을 크게 느끼고 있으며 어느정도 너프 혹은 리워크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있습니다


그러나 리콜문제 등 보상안에 대해서 제대로 표현하지 않아 리워크한단 소리만 보이지 리워크당하는 유저들이 어떤 피해보상을 받는지는 알수없어 불쾌감만 남은것이에요



2) 전장 문제
카케 개발이 더 이뤄지지 않아 전용장비 없는캐들이 상당수 많아요
카케 외에 전장 파밍이 되는 곳이 늘어난다면 유저입장에서도 나쁠것 없습니다


그러나 마치 이게 예전부터 준비중이엿다는둥 생각하고있었다는둥 (11개월동안 유사한 내용의 개노나 계획을 말한적없음)
이제와서 갑자기 2전장 막으며 궁색하게 쥐어짜내는 변명처럼 보이는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3) 판권사 언급 문제
캐릭 판매 방식은 수입배분에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판권사간 조율이나 정보공유가 반드시 필요한 사항은 맞습니다


단지 약속을 어기고 뜬금 이중천장을 내놓은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판권사 얘기같은 원론적 얘기만을 하며 시선을 돌려 유저들의 에임이 그쪽으로 돌아갔습니다




어느정도 공통된 태도를 볼수있는데요

제대로된 계획도 없이
일단 지르고보는 공약남발, 공수표남발이 심하다고 볼수있습니다

또 제대로된 사과나 피해보상, 책임 보다는
자기들 의도는 이런거엿다, 앞으로 이런걸 할거다 (막 던지는 계획) 같은거로 

"일단 이번건만 넘기자" 

대충 뭉게고 넘어가려는 태도가 문제 인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겟단 계획도 그냥 갑자기 싸지르듯 구체적이지도 않고
기존에 잘못한 것에 대해서도 반성과 사과하는 태도가 보이지 않아
유저분들이 개노를 볼때 많은 분들이 불쾌감을 크게 느꼈던것을 다시한번 알수있었습니다



즉 카사가 조금이라도 민심을 수습할 생각이 있다면


앞으로 뭘하겠다 공수표 남발 이전에


잘못에 대한 인정과 진정성있는 사과부터 제대로 했으면 하는 생각이 크게 드는 개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