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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두 명이 원룸에서 사느라 답답했을텐데 말이야. 시영양, 자네와 카린양은 이젠 우리 사원이기도하고, 내가 좋은 곳 싸게 소개시켜줄테니 이사할 생각없나?"
"카린양과 이야기해보고 말씀드려도 괜찮을까요?"
"뭐 좋을대로 하게, 어디까지나 선택은 자네들 몫이니깐 말이야."
그 날 저녁 카린과 시영의 원룸
"카린양, 카린양. 오늘 그 사과박스가 뭐랬는지 알아요?"
"설마 부사장님 옛날 사진 보여주면서 기분 나쁘게 웃던가요? 시영씨한테도 그랬어요?"
"아이 참~ 그런게 아니라, 저희 드디어 원룸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카린양이 예전부터 자기 방 쓰고 싶다 했잖아요."
"네에? 사장님이 뭐라고 하셨는데요?"
"본인 소개로 싸게 이사갈 수 있다고 하던데요? 이사가면 개인 방에 주방에 거실까지 있다니깐요~ 아, 화장실은 하나지만."
"개인 방이요...?"
"네!! 무려 방이 두 개."
"...꼭 가야하나요...?"
"네에? 그치만 카린양, 이사가고 싶었던 것 아니었..."
카린의 시선이 원룸의 침대로 머무는 걸 알아차린 시영씨는 그대로 말을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