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목요일.. 가은이가 일주일에 한번 선생님과 만나는 날..
그날따라 선생님을 깜짝 놀라게 해주고싶던 가은은 자기가 사장실로 직접 찾아가는거임..
문을 열기 직전 안에서 꺄르르 들리는 웃음소리..
문에 귀를 대보니 선생님과 카린.. 이었나 하는 여사원의 목소리임..
뭐가 그리 즐거운지 둘이 하하호호 하는 소리에 슬쩍 질투심이 이는 가은..
문틈 사이로 귀을 기울이기 시작함..
“아이.. 사장님.. 오늘 그냥 저랑 점심 드시면 안돼요..?”
“오늘은 선약이 있어서 말이야”
“또 그 가은이라는 여자애인가요..?”
“미안하네”
저 친해보이는 여사원과의 약속보다도 자신을 우선시해주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진 가은..
이번에야 말로 문을 열려는 순간 카린의 질문이 들려옴..
“사장님은 그 여자애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세요?”
두근대는 마음으로 대답을 기다리는 가은..
“그야..”
“불쌍하잖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