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틀린말은 아닌듯
본래 '무과금'이란 단어는 모바일 소셜 게임이 범람할 때 생긴 용어이며 당시 과금 없이도 게임을 괜찮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무과금 유저인 것에 대해 필요 이상의 우월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대체로 무과금 부심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자신들이 무과금인 것에 대해 과도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과금하는 사람들보다 본인들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 게임에 과금하는 행위를 돈낭비, 호구짓이라고 생각한다.
- 과금 유저들이 과금을 하는 이유가 '실력이 없어서' 라고 생각한다.
- 무과금으로 과금 유저들과 동등한 대우, 권리를 누리고 싶어한다.
정작 과금유저의 특징을 싫어하면서 같은 특징을 가지고 싶어한다. - 게임회사의 과금유도 정책이 너무 심하다며 항상 불평불만을 늘어놓는다.
- 게임회사가 과금 유저들만 챙기고 무과금 유저들은 챙기지 않는다며 불평을 한다.
- 공식카페 같은 커뮤니티에서 "더러운 현질러들", "지갑전사", "현질 망겜" 등등의 발언을 자주한다.
일단 게임 회사도 엄연한 '기업'이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돌아갈 이윤을 당연히 제1순위로 놓는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고객이다. 게임사 입장에서 실질적인 수익은 무과금 유저가 아닌 과금 유저에게 나오기 때문에 무과금 유저보다 과금 유저들에게 더 좋은 대우 및 우선해주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과금을 하든 안 하든 별 차이가 없다면 누구든 게임에 돈을 투자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과금 유저들도 과금의 보람을 느껴야 지속적으로 과금을 할테고, 그래야 게임회사에게 수익이 생기는 법이다. 그리고 그 수익이 있어야 개발비나 서버비, 더 나아가서 굿즈 상품의 제작이 되어 게임 운영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따라서 게임사가 이러한 과금 유저들에게 더 좋은 대우와 혜택을 주면서 기존의 무과금 유저들까지 과금을 하게끔 유도하는 것에 대해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게임사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과금 유저들이 실력이 없거나, 경제관념이 없어서 게임에 돈을 투자한다는 것도 일절 잘못된 생각이다.[6] 과금 유저들도 무과금 유저들이 게임이 아닌 다른 곳에 투자하는 돈을 아껴서 자신의 게임에 투자하는 것일뿐, 돈이 남아돌거나 쓸 데가 없어서 게임에나 투자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사람들은 사회 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취미라는 것을 가지게 되고, 취미를 통해 더 큰 행복을 얻기 위해 돈을 투자하는 행위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음악 청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음향 장비에 돈을 투자하고,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등산 용품에 돈을 투자하고, 만화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피규어에 돈을 투자하듯, 그들도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게임에 돈을 투자하는 것일뿐이다. 자신이 번 돈을 어디에 얼만큼 투자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권은 언제까지나 본인에게 있으며, 이에 대해 삿대질 하는 행위는 올바르지 못하다. 몇몇 무과금 부심들의 바램대로 과금 유저들이 점점 사라진다면, 앞서 서술했듯 게임이 머지않아 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 회사 입장에서는 수익에 직접적인 기여는 없더라도 무과금 유저도 충분히 이점이 있는 만큼 일방적으로 배척해야 할 대상은 아니다. 유저가 많아야 운영이 더 잘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무과금 유저도 제대로 늘어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과금 유저도 계속 발을 붙이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 무과금 유저라도 수가 많이 늘어나면 홍보의 효과도 노릴 수 있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러한 무과금 유저들을 과금 유저로 돌릴 가능성 또한 있다. 요컨데, 과금을 안해도 재미는 있지만, 과금을 하면 더 재밌는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셈이다.
진짜 회사 입장에서 문제가 되는 무과금 유저는 돈은 한푼도 안 쓰면서 작품 칭찬도 하지 않고 위에서 지적한 불평불만은 모조리 하면서 네게티브 인상만 팍팍 주는 유저라고 볼 수 있는데, 돈을 안쓰니 수익에는 전혀 안되고 칭찬은 아예 안하니 당연히 홍보를 기대하기도 힘들고, 맨날 불평불만만 하니 내외적으로 부정적인 인상만 한가득 줄 수밖에 없다. 사실상 이런 유저들이야말로 회사에는 서버만 잡아먹는 하등 도움이 안되는 무과금 유저로, 이런 유저들이 무과금이 게임을 지키고 있고 무과금 유저가 없으면 게임이 망한다는 소리를 하면 바로 비웃음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