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미형님 오셨습니까!!"
토끼 토리와 오리더쿠가 90도로 인사박으며
큰소리로 외쳤다
"아그들아 역시 밖에 나갔다 들어오니 살거같구나"
곰 고미는 고개를 흔들며 대답했다
어느날 마녀에게 잡혀 서마터폰죄수생활 370일째..
이따금씩 외출을 제외하곤 모두 9인치의 작은 감옥에 생활하고 있다
나가고싶다. 탈옥. 자유.자유.자유...
허나 마녀의 손아귀에서 탈출이란 쉽지 않았다
곰 고미는 처음 입소날을 곰곰히 떠올렸다
처음 입소후 30일간 어둡고 깜깜한 감옥에서
혼자 방치되었다
이후 맞이한 첫 외출...
마녀는 갑자기 이상한 옷과 지팡이를 주며
입으라고 강요하였다 차마 곰체면에 그럴수 없어
거절하자 이윽고 날라드는 무수한 조인트...
꼬마애라 얕봤지만 번번히 원펀치에 강냉이 두개씩 부러지고 이제 7개 남았다...
갖은 구타에 결국 무릎을 꿇고 형님으로 모시기로 하였다
그뒤 20일뒤 토끼 토리가 입소하였고
10일뒤 오리 더쿠가 입소하였다
그때부터 3형제의 폰원결의와 함께 탈출을 맹세했다 허나 번번히 실패.... 한번 걸릴때마다
두드려 맞아 요즘은 조용히 때를 노리고 있었다
"형님 밖에서 무슨 소식 들으신거 있으신지요"
오리 더쿠가 물었다
"아 저번에 너희 가족들이 탈옥 도와주기로 한건있지 않느냐"
"오 네네 그거는 어떻게 됬나요?"
"미안하다 모두 발각되서 동아리 회식에 쓰였다"
"........."
오리 더쿠는 고개를 떨구며 구석에 쓰러졌다
토끼 토리가 조용히 다가가 등을 어루만졌다
"미안하다 그리고 이런때에 이런말해서 그런데.."
곰 고미가 말을 이었다
"다음주에 운동횐가 뭔가 있다 하더구나...
특별 치어리더복장으로 모두 환복하고 12시에
외출이다.... 응원연습이 있다고 한다..."
오리 더쿠와 토끼 토리는 그소리에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렸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