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친구랑 같이 부산갔었는데 8시 반에 밥먹으러 나깄음
근데 문제는 그 술집이 코로나땜에 10시에 문닫는 횟집이어서, 그래서 둘이서 모듬회 대자 하나 시키고 존나 빨리 먹기 시작했음
20분도 안되서 소주 두병 비우니까 서로 알딸딸해졌고, 난 그만 마시려고 했었음. 그때 씨발 정도를 알고 그만 마셨어야 하는데 갑자기 내 친구가 그러더라
"야 쫄?"
저 말 듣고 갑자기 오기가 생겨서 아 씨발 내가 뒤지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 이새끼보다 먼저 마시는걸 그만두지는 않겠다라고 결심했고, 결국 10시 다되서 둘다 강제로 내보내질때까지 남자 둘이서 소주 총 10병에 맥주 한병을 비웠음.
이제 다 마시고 숙소 들어가는데, 친구가 갑자기 술도 깰 겸 바다 모래사장 걸으면서 들어가자고 하더라.
그렇게 모래사장 걸으면서 돌아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새끼가 밤 바다를 보고 감상에 젖었는지 지 폰을 꺼내서 전여친한테 전화를 한다는거임
원래같았으면 존나 말렸을텐데 나도 씨발 존나 힘들어서 그렇게 하라고 하고 모래사장에 누웠음
그리고 난 그렇게 필름이 끊김
나중에 친구 말 들어보니까 지가 지 전여친이랑 거의 두시간동안 통화했었는데 내가 걔 옆에서 존나 러시아 노래부르면서 맨손으로 모래성 쌓고 바닷물 끌어올려고 물길파고 별 지랄을 다했다더라
나중에 통화 끝내고 나 데리고 숙소 가려고 했었는데 내가 자꾸 누워서 5분만 쉬다가자고 하는거 억지로 끌고온다고 존나 힘들었다함
그리고 둘다 다음날 오후 1시에 일어나서 숙취때문에 4시까지 못일어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씨발 내 인생 가장 심한 숙취를 경험해본게 그때였을거임
처음 침대에서 딱 일어났는데 머리가 존나 3초간격으로 존나 쎄게 조이는것처럼 아팠음 ㄹㅇ
한 5초 일어나있다가 10분 누워있다가 하는걸 몇시간동안 반복하고 난 후에야 겨우 몸 추스려서 늦은 점심밥 먹으러 갔다
그 후로 트라우마 생겨서 2개월동안 술 못마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