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윤 "이거 육익 아닙니까?"
주시윤 "이상한 짓을 하고 다니는군요."
힐데
"이상하진 않은 거 같은데..."
"아무튼 우리도 저런거 해보면 어떨까 묻고 싶다."
유미나
"..."
"그거하면 뭐 먹을 거라도 나와?"
힐데
"그런 건 아니지만..."
유미나
"난 그럼 별로..."
"괜히 했다가 더 배고파질 거 같은데."
힐데
"...사줄게..."
유미나
"...소대장 돈 없다면서?"
힐데
"생겼어..."
"제자들이 내 몸 팔아서 돈 만들었어..."
주시윤 "..."
주시윤 "죄송합니다. 저도 해드리죠."
힐데
"진짜냐!!"
"그럼 당장..."
유미나
"아니아니아니."
"이런건 확실하게 해야지."
"일단 먹을 거부터 주지 않을래??"
힐데
"좋아! 말만 해라! 뭐든지 시켜주마!"
"족발? 탕수육? 짜장? 피자? 치킨?"
"뭘 원하지?"
유미나
"다!!"
힐데
"...다?"
유미나
"다른 말로 전부!!"
"곱빼기로!"
"족발은 대! 아, 혼자서 다 먹을 수 있으니까 선배랑 소대장도 먹을 거면 두 개 시키고!"
"탕수육은 대짜로 두개!"
"짜장은 곱빼기 두그릇이면 되겠고"
"피자는 라지 한.. 아니다. 세판!"
"치킨은 순살 세마리!"
힐데
"그.. 그거면 되겠나?"
유미나
"일단 먹고 나서 더 시킬지 말지 고민해야지!!"
주시윤 "스승님. 지금이라도 취소하는 게 어떨까요."
힐데
"..."
"꼭 하고 싶다."
주시윤 "..."
힐데
"...알았다. 시켜주마, 신입..."
유미나
"앗싸!!"
1시간 뒤
힐데
"나 통장에 백 만 있었는데..."
"어디갔지..."
주시윤 "그러니까 하지 마시라니까요..."
유미나
"(통화중)햄버거 배달 해주세요!"
"세트 메뉴 종류별로 하나씩 전부요!!"
힐데
"더.. 더 먹게??"
유미나
"아직이야!"
힐데
"..."
"제자야..."
주시윤 "예, 스승님."
힐데
"그거 한 번 더 할까...?"
"수연이 불러서..."
주시윤 "...자해공갈요?"
힐데
"..."
"그냥 안할래..."
유미나
"...안 해?"
힐데
"돈 다 떨어졌어..."
"하루만에 백 만..."
"하지 마!"
"안해!"
"돼지야!!"
유미나
"너무 많이 먹었나..."
힐데
"돼지야! 이 돼지야!! 왜 그렇게 많이 먹는 거야!!"
"나 돈 없다구..."
"수연이가 돈 많이 안 준단 말이야..."
"맨날 월급에서 '배신 요금'이라면서 90퍼센트씩 떼간단 말이야..."
주시윤 "..."
유미나
"..."
"그래도 아직 배가 안 부른데..."
힐데
"어떻게 그렇게 먹고 아직도 안 불러!"
"거짓말!!"
"이 돼지야!!!"
"나 쟤 싫어...."
유미나
"그래도 방금 주문한 햄버거까지는 먹어도 되지??"
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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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인 채널 대회 등 모음
[카운터사이드 뉴비 & 복귀 가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