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창작 소설은 너의 이름은 신카이마코토님 감독의 영화를 모티브 삼아서 적었습니다.

총 2부작입니다.


정말 부족한 창작물입니다! ㅠㅡㅠ!

부족하지만 19금 마조 베로니카와 네토나레 로자리아 편은 작업중에 있습니다. 

최대한의 필력을 활용하여서 빠른 시일안에 선보일 수 있을것 입니다.

이 글을 모두 읽어보셨다면 유감없이 서평을 남겨주시거나 아무말을 남겨주셧으면합니다.

그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큰 힘이되어주니까요!!!



그리운 목소리와 향기, 사랑스러운 빛과 온기.

나는 소중한 누군가와 찰싹 달라붙어 있었다.

떨어질 수 없도록 묶여있다.

젖무덤에 안겨있는 젖먹이처럼, 불안이나 쓸쓸함은 티끌마저라도 없다. 

아직 잃어버린 것도 하나 없고 무척이나 달콤한 기분만이 온몸에 가득 퍼진다.


문득 눈을 뜬다.

천장.

작은방, 아침.

나 혼자.

도쿄

그렇다. 


꿈을 꾸었구나, 나는 침대에서 천천히 무거운 몸을 일으킨다.

고작 2초도 안 지났는데 조금 전까지도 나를 감싸고 있었던 따뜻한 일체감은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없어져 버렸다.

자취도 없이 겨를도 없이.


너무나도 느닷없어서 아무 생각도 할 겨를 없이, 웬일인지 울고 있다.

아침, 눈을 뜨면 무슨 꿈이었는지 전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훔친 오른손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집게손가락에 묻은 작은 물방울. 조금 전까지 꾸던 꿈도, 순식간에 눈꼬리를 적신 눈물조차도 사라진 뒤다.


무척이나 소중한 것이, 예전에….

이 오른손에.

모르겠다.


나는 단념하고 침대에서 내려와 방을 나와 욕실로 향한다.

세수하면서 예전에 이물의 미지근함과 맛에 놀란 적이 있었던 것 같아서 거울 빤히 들여다보기도 한다.

어딘가에 불만으로 가득한 얼굴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거울을 보면서 머리를 묶는다. 봄 정장에 팔을 끼운다.


나는 겨우 익숙해진 넥타이를 매고 양복을 입는다.


나는 연립 주택의 문을 열고,


나는 아파트의 문을 닫는다. 눈앞에는 겨우 인제야 익숙해진 도쿄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예전에 그 수많은 산 봉오우리 들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외웠듯이, 지금은 몇 개의 고층빌딩 이름을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혼잡한역의 개찰구를 겨우 지나가고,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


통근 전철에 나는 몸을 싣는다. 차창에 기대어 밖에 흘러가는 풍경을 감상하듯이 바라본다.

빌딩의 창문에도, 차에도, 육교에도, 거리는 항상 사람들로 넘쳐난다.

벚꽃이 필 무렵의 이 흐린 하늘 아래에서.


백 명이 타고 있는 전철 한 칸, 천명을 실어 나르는 열차, 그렇게 천 개의 선로가 뻗어있는 도시.


정신을 차려보면 언제나 누구처럼, 그 도시를 바라보면서 


나는 

나는 누군가 한 사람을, 한사람만을 찾고 있다.


재연의 날



드디어 눈을 떴다.

그 순간 나는 확신에 들었다.

나는 상반신을 천천히 일으키면서 나의 몸을 살펴보았다. 가느다란 손가락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그녀의 잠옷.


"베로니카다…."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렇게도 그리워하고 찾으려고 했던 그 목소리와 체온 피도 뼈도 베로니카의 모든 것이 

생명의 온도를 가지고 있다.


"살아있어…."

"메이드장님? 오늘도 뭐 하시는 겁니까?"

"모네?!?! 모네도 살아있었어!"


나는 모네를 안으려고 달려갔지만, 모네는 릴리에게 도망갔다.


"메이드장님이 이상합니다!"

"드디어 메이드장님이 맛이 간 게 아닌가 싶슴니돠."


저 버릇하나 없는 꼬맹이라고는. 머나먼 시공간을 뛰어넘어서 내가 이 마을을 지키려고 왔는데!

나는 바로 텔레비전을 틀었다.

TV 속의 NHK 아나운서는 밝은 표정으로 말하고 있었다.


약 일주일 전부터 맨눈으로 관측 가능해진 티 아메트 혜성이 오늘 밤 7시 40분 즈음 지구에 가장 근접하여서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1200년 만에 돌아오는 혜성의 귀환을 앞두고 각지의 천문계는 모든 준비를 해서 관측 준비를 앞두고 있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야 이 마을 사람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

먼저 나는 릴리와 모네에 게 말했다.


"오늘 밤 저 혜성이 이토모리에 떨어져! 모두 죽을 거야. 빨리 고등학교로 대피해!"

"메이드장님 정말이지 이상합니다! 아무래도 수면마취 치료를!"


릴리와 모네 역시 나의 말을 믿지 않았다.

나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렇게 해서는 아무도 구할 수 없는 것일까?

베로니카…. 그녀였다면 어떻게 이 마을 사람들을 구하게 할까?

맨션 마스터…. 그래! 그녀라면…!

나는 모네의 자전거를 빌려서 맨션으로 향했다.


"네가 여기에 찾아오다니 무슨 일이 있나 보다."

"오늘 밤 이 마을에 혜성이 떨어져요! 마을 사람들을 모두 대피…!"

"또 그 말이구나. 하…. 내가 밖에 있는 병원이라도 구해줄게…."

"아니…. 이 마을에 마스터라는 사람이!!!"


나도 모르게 손이 맨션 마스터 그녀의 멱살을 붙잡고 있었다.

무언가에 위화감을 느낀 것 같은 맨션 마스터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너는 누구냐…?"


나는 그 떨리는 목소리에 밀리듯이 결국 뛰쳐나왔다.

끊어진 아스팔트 도로 위에 나는 그 내가 있었던 산을 바라본다.

베로니카의 영혼.

그것은 지금 나인 관리자의 몸 안에 들어가았을 것이다.

나의 마음이 여기에, 베로니카 몸 안에 있으니까…. 하지만 나는 생각했다.

우리는 지금 같이 있다.

나는 지금 당장 산 위로 올라가야 한다.


"주인님…. 주인님 기억 안 나시나요?"


아까부터 환청같이 마음속에 들려오는 목소리 금방이라도 울어버리건만 같았고 머나먼 별빛 같은 간절하고도 쓸쓸하고 흔들리는 목소리.

희미하던 목소리가 초점을 맞춰 져간다. 

베로니카가 관리자를 부르는 틀림없는 목소리.


"저를 기억하시지 못하시는 것입니까?"


그날의 베로니카에 대한 기억을. 이내 나는 떠올린다.


그날. 베로니카는 결심한 것이다.

베로니카는 코핀컴퍼니 본사로 향하기 위해서 도쿄로 향하고 있었다.


"나 도쿄에 다녀올게."


아침에 집을 나와 학교에 가다가 갑자기 베로니카는 모네에게 말했다.


"뭐라고 하셨슴니꽈? 지금말임니꽈?"

"뭐하고 해야 하나. 데이트?"

"메이드장님 도쿄에 설마 남자친구가 있었슴니까?

"으음…. 내 데이트는 아니고."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서 베로니카는 우선 달리기 시작했다.

달리면서 덧붙였다.


"밤에는 분명히 돌아올 거야! 걱정하지 말고 있어!"


신칸센 창밖으로 휙휙 지나가는 경치를 바라보면서 베로니카는 생각했다.

리코리스 선배와 관리자님의 데이트 장소에 가서 어떻게 해야 하지.

아무리 그래도 셋이서 놀 수는 없으니까. 

애초에 처음으로 가는 도쿄에서 나는 관리자님과 만날 수나 있을까.

만약에 만난다고 해도-갑자기 찾아가면 민폐일까?


깜짝 놀랄까.

관리자님은 이런 거 싫어할까?

신칸센은 맥이 빠질 정도로 금방. 너무나도 쉽게 도쿄에 닿고 말았다.

엄청난 인파에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베로니카는 관리자에게 전화를 걸어보았다.

 

- 지금 거신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이거나….

역시 전화가 안 된다.

만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베로니카는 생각했다.

하지만 역 안내판을 시험문제처럼 뚫어져라 쳐다보며 베로니카는 희미한 기억에 의지해 거리로 나왔다.

야마노테선을 타고, 도영 버스를 타고, 걷고, 다시 전철을 타고, 또 걸었다.

어떻게 하지, 역시 민폐겠지. 불편해하겠지. 아니면….


가두에 설치된 대형 텔레비전 신주쿠 유니카 비전에는 `티 아메트 혜성 내일 가장 근접`이라는 글자가 떠 있다.


아니면, 혹시 만난다면, 조금은….

걷다 지쳐서 육교에 올라 반짝이는 이름을 모르는 빌딩을 바라보면서 베로니카는 간절히 기도하듯이 생각했다.

만약 만난다면, 관리자님이 조금은, 기뻐한다면.

베로니카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런 식으로 무턱대고 찾아다닌다고 해서 만날 리가 없어.

그럴 일은 없지만 그래도 한가지는 분명해 우리는 만나면 반드시 바로 알아볼거야!!

나에게 들어온 게 관리자님이라고, 관리자님의 몸에 들어간 게 나였다구나하고.

아무도 절대로 틀리지 않는 덧셈 문제처럼 베로니카는 그것만큼은 100% 확신했다.


역 플랫폼의 지붕 사이로 회중전등같이 석양이 가라앉았다.

베로니카는 계속 걸어서 피곤해진 다리를 아무렇게나 뻗고 벤치에 걸터앉았다.

맨션에 비하면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전혀 감흥 없는 여린 빛의 석양을 멍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1편은 여기까지입니다! 

2편까지 있는데 2편은 이후 내용과 황혼의 시간에 재회하는 모습을 적을 예정입니다!

부족한 저의 소설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