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쪼꼬렛이다."
"시영씨, 나 쪼꼬렛."
"네에? 아까 점심에도 두 개나 먹었잖아요?"
"안돼요. 그거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고와요."
"진짜 마지막...내일부터 하루에 딱 하나만 먹을테니깐, 응...?"
"안돼요, 저번에도 똑같은 말 했잖아요?
"빨리 돌려놓고 와요."
"그치만 이건 집 앞 편의점에선 안파는 거란 말이야..."
"사줘~사줘어~~"
"시간도 늦었는데 자꾸 그럴거에요? 이 사람 진짜 안되겠네..."
"그럼 카린은 마트에서 살아, 엄마는 이제 집에 갈테니깐."
"...!"
"..."
"훌쩍...훌쩍...히잉..."
"..."
"하아...이번만이에요. 진짜 마지막이야."
호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