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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rca.live/b/counterside/31123400
자, 여기서 자면 될거야!
엥? 침대가 2개네? 그럼 내가 바닥에서 자야겠다
아냐, 3명이 붙으면 충분히 잘 수 있는걸?
그런감
본관 피곤한 관계로 빨리 눕겠습니다
앗.. 옷은 갈아입고 눕지. 많이 피곤했나보네
흠.. 뭐 그럴수도 있지. 이틀정도 자고 가는거니까.
그정돈 눈감아줄 수 있잖아?
그거야 그렇지.
샤워나 해야겠어. 밖이 너무 더워서 땀이 많이났내
그래. 먼저 씼고 나와
같이 하자! 빨리 하고 놀게
에엥? 한번도 누구하고 같이 샤워를 안해봤는데
흠... 그렇구나
그럼 뭐 어때? 내가 잘 씼겨줄테니 들어와!
...?
그..그래!
오케이 걸려들었어
ㅡ
심심하군
앗...그러십니까. 그런데 여기 아무것도 없는데. 그저 텔레비전과 침대 뿐인지라.
흠.. 내가 잘 하면 저 텔레비전으로 간단한 게임정도는 할 수 있을것같은데.
게임이라뇨. 그런건 우리하고 맞지 않을겁니다.
해봐.
저..정말?
내가 이래봐도, 어릴때는 오락실을 점령했었는데.
모두 나에게 지고나서 징징거리지나 말거라.
...
ㅡ
아닛. 너무 잘하시는거 아닙니까
봐주지마라 카일. 나는 네 눈빛만 봐도 안다.
아니.. 이게 왜 안돼??
힘으로 하는거 아니야!! 부수지마!!
시시하군. 다들 고작 이정도인가?
허... 저는 이길 수가 없네요.
제대로 해봐! 이럴때 아니면 언제 이길 수 있어!
어떻게 제가 감히
너가 날 이긴다면, 휴가를 원하는대로 보내주도록 하지.
뱉은 말은 지키셔야죠? 전력으로 맞서드리겠습니다
ㅡ
아니... 카일아...
(진심을 다하는 중)
하하하하하... 내가 졌다. 대단하군.
앗, 감사합니
엎드려
ㅆ
ㅡ
얘야... 좀있으면 뷔페가 문을 닫는다고..
이제 가야하지 않겠니..
소대장도 많이 먹어둬
아니...지금...시간이 몇신데...
나 집에 보내줘
ㅡ
'무인도에 혼자 갇히면 가져가고싶은 한가지는?'
음......
진동기 이런거 답하지 말고
뒤질래 진짜 아까부터 섹 어필을 못해서 안달이야
음... 친구? 그래도 1명이라도 더 있으면 낫겠지
나?
죽어도 너는 안 데려갈거다
그럼 나?
어디로 가는지 보고 맞는 사람을 찾아야할것같아
자 그럼 내 차례인가..
아슬아슬하게 쌓인 젠가 사이로 유진이 손을 넣는다.
'지금 가장 보고싶은 사람은?'
흠.. 누구일려나?
며칠 안보니까 맨날 돌아다니는 사장님이나 보고싶다
특유의 둘러다니는 바퀴소리가 재밌었는데
흥
흥?
...아냐
옛날에 사장님이 웨딩드레스 입혀줄때부터 영 정신을 못차리네
뭐래 빨리 뽑기나 해
ㅡ
역시 혼자가 편하군
호텔 근처에 고양이는 없으려나
밤 산책길을 혼자 오가는 그
어느순간 길고양이를 만나 서로 교감을 한다
하하...얘네들은 참 단순해.
사람들처럼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
ㅡ
나..왔다?
기다렸다구. 뭐가 그리 부끄러워?
수학여행 갔을때도 다 따로 씼었는데
샤워를 누군가하고 같이 하는건 처음이네
역시 처음은 중요하지.
내가 잘 해줄게. 걱정마.
근데 너가 뭘 해..?
"꺄악!!"
-끝
-다음화는 19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