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counterside/31250633?category=19%28%EC%B0%BD%EC%9E%91%29&p=1

요것도 봐주세요!


사실 순애 수영복 창작 19를 하려는 발판입니다!!


8월의 무더운 여름날 나는 베로니카의 요청으로 여름휴가를 떠나게 되었다.

나의 개인 사유지의 호텔 뒤편 수영장.

거의 반 즈음 끌려온 것이지만 최근에 머리 아프게 했던 일들을 부사장에게 떠넘길 수 있는 좋은 구실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와 베로니카 역시 거의 떨어져서 개인적인 시간으로 거의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 시간 동안 정말 아무 생각을 안 해도 좋았다.

옥상에 있는 수영장과 같이 내려다보는 도시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나 역시 저 풍경의 일부로서가 아닌 오늘만큼은 감상하는 관찰자가 되고 싶다.

 그렇게 오늘 하루의 석양이 저물어가는 수영장을 보면서 감상에 빠져있다.

그 순간 나는 약간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했다.

베로니카가 수영복을 입고 저기에서 나랑 데이트하면 어떨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주인님을 더 가까이서 지켜드리기 위해, 실례를 무릅쓰게 되었습니다. 당분간은 이런 점잖지 못한 차림이겠지만, 이해해주시길."

"응?! 베로니카?"

"저는 주인님을 돕기 위해 여기 있습니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베로니카의 검은색의 수영복.

너무나도 얇은 천에 가리는 곳은 정말 한정적이면서 나만 봐야 할듯한 복장이였다.

붉은빛의 석양빛을 받은 탓인지 더욱더 아름답게 빛나 보이는 복장.


"혹시 이것을 준비하기 위해서 여기까지 오자고 한 건가?"

"주인님에게만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저가 모시는 주인은 제가 알기로 저의 이런 모습을 주인님만 보고 싶을 것같이셔서…."

"정말 좋은 선택인 것 같아. 누구에게 함부로 보여주면 큰일이 날 것 같아."


진심으로 하는 말이었다.

나 역시 지금 간신히 이성의 끈을 잡고 있으니까 말이다.


"산책로의 정비를 마쳤습니다. 차분히 둘러보시길."

"베로니카 덕분에 정말 많은 것을 해결할 수가 있게 되네…."

"감사하시다면 나중에 보답해주시면 됩니다. 메이드로써가아닌 저 베로니카를 위해서 말입니다."

"손잡고 저기 도시를 같이 바라볼까?"

"전 두근거림을 느낄 순 없지만, 소리는 들을 수 있습니다. 심장 소리는 제가 살아있다는 증거죠. 그리고 주인님과 함께인 지금은, 어느 때보다 살아있단 기분이 드는군요. 좋습니다."

"베로니카 너는 역시 메이드로 계속 있고 싶어?"

"저는 메이드의 신분에 항상 만족하고 있답니다, 주인님. 제가 다른 무엇이 되건 곁에서 주인님을 모신다는 사실은 변함없을 테니까요."


나는 더 이상의 말을 이어 하지 않고 그저 베로니카의 손을 붙잡고 도시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같은 장소를 바라보고 같은 빛으로 빛난다.

이 세상은 지금 어느 때보다도 더 선명하면서도 흐릿하게 어떠한 경계도 없는 황혼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둘만의 파티를…. 시작할까요?"

"그렇게 할까?"


퇴원하면 아마 요걸 발판삼아서 2편으로 19를 적을생각입니다!

원하는 부분이있으시다면 적극 반영하려고합니다!

예시)sm,펠라등등

네토라레 로자리아도 작업이 다 되어갑니다!@!

병원에 있어서 많이 올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