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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이상하다.

이면세계에 갈때마다 섬뜩한 존재와 마주하는 기분이다.

정말 기분을 나쁘게하는 느낌인데, 무슨...

하, 모르겠다.


"린아. 괜찮아?"


대장이 어느새 내 앞에까지 와서 물어본다. 나는 고개를 푹 숙여 무릎 사이로 넣어버린다


"잘..모르겠어.."


"오늘은 좀 쉴래? 너 요즘 영 몸상태가 안좋아보여."


"아니야. 그냥 갈게."


혼자 있더라도 해결될게 아니다.

차라리 계속 마주해서 뚫고나가야 할 고난이라고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함선에 타서부터 영 속이 안좋다. 이면세계에 다이브하여, 소량의 이터니움을 가져오자는 계획. 늘 하는 그대로이다. 침식지대를 방문하면서 이터니움을 얻고, 각자 워치에 적당량 보급하고 나머지는 회사로 넘긴다.


어차피 저쪽은 고작 2종침식체정도. 마음같아선 4명이 아니라 혼자 상대해도 될 정도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면세계에 올때마다 2종은 무슨 5종은 되는것같은 위압감이 나를 짓누른다. 알수없는 멀미 어지럼증에 눈앞이 캄캄해져 속이 울렁거릴때도 요즘 많아진다.


또다시 그것이 도진다. 나는 아무말없이 한숨을 쉬며 머리를 두손으로 감싼다.





작전이다.


이상하게 나 혼자 있을때면 무언가 자꾸 나를 노리는것같다. 피해망상인가. 심각하다. 차근차근 침식체를 총으로 쏘다가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지른다.



'린아. 괜찮아??'


"어..어..."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아무도없는데 어째서

뭔가 나를 막 둘러싸고 막 잡아갈거같고 막

아 모르겠다 나는 작전중이니까 그대로만 하면



"나 찾아?"


소름돋는 목소리에 뒤돌아보자

내가, 아니 나와 똑같이 생긴 무언가 서있었다.


"뭐야...뭐야..?"


엄청난 중압감에 감히 몸을 함부로 놀릴 수 없었다.

침식파 때문인지 무전도 끊어져간다.


오로지 나와 무언가. 단 둘만 서있다.


"너도 나와 같이 살자."


"그게 무슨소리야..? 나는.."


"같이 살자고."



외모. 목소리. 모두 나와 소름돋게 똑같다.

점점 무서워져 한걸음 한걸음 물러나다가

비명을 지르며 뛰어가는 내 발목이 잡히는 느낌에 넘어진다.


"이거 놔!! 놓으라고!!!"


발버둥치자 점점 더 무겁게 온몸이 눌리는게 무섭다.

안돼. 여기서 벗어나야해. 살아야해..!





"린아..린아!!"




대장 목소리에 눈을 뜬다.


"괜찮아??"

"너 여기에 혼자 쓰러져있었어."

"무슨 일이야??"



팀원들을 본 나는 긴장이 풀려 순간 눈물이 쏟아질뻔하는걸 꾹 눌러담는다.


"아...나..혼자..."


"왜? 누가 널 이렇게 만든거야??"

"누가 그랬어??"


"..."



뭐지?

그게 그림자라는건가..

그럼 잡아야하는건가...

나 자신을 잡아야하는건가...


혼란스러워하는 나를 부축하여 함선에 태운 알트소대가 현실세계로 부상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