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의 만남이 처음부터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제가 사장으로 있는 회사에 오기 싫어했었고 저는 그녀를 겨우겨우 붙잡으며 데려왔습니다.


그녀는 초라한 회사를 보며 한숨을 쉬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저는 생사를 함께하며 제가 이 회사를 운영하는 이유와 저라는 사람을 이해해줬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제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작은 인형을 하나 사장실에 놓고 갔습니다.


회사의 부흥을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건네주는 선물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저는 그녀의 마음을 알 수 있었죠.


그녀와 저는 꽤나 허물없는 사이가 됐습니다.






저희는 많은 작전을 굉장히 특이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돌파해왔습니다.


적의 방어터렛을 무효화하고, 적의 방벽을 우리의 것으로 해킹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의 공세를 막아내고는 했었죠.




그 뿐만이 아닙니다.


난공불락이라 불리던 인형극단의 본거지마저 저는 에이미와 함께 그 난관을 헤쳐나갔습니다.


말도 안된다고만 여겨졌던 일을 해낸거였죠.


하지만 그런 그녀는 이제 제 곁을 떠납니다.






















































위대한 신이 지구에 도달하는 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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