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겪어보는 사람이라면 당황하겠지만
그렇게 한 두명씩 보내주는데 익숙해지다보니
이제와선 한 두명 접는다고 아무런 감흥도 없다
인디언 속담에서 나오는 "양심의 삼각형"에 대해 아는가?
우리들 마음속엔 삼각형이 있다
그 삼각형은 나쁜 짓을 할 때마다
우리 마음을 찔러 아프게 한다
하지만 나쁜 짓을 할 수록
이 삼각형은 뭉툭해지고
마음을 찔러대는 아픔도 줄어든다
내가 협력사를 모으는건 나쁜 짓인가?
나쁜 짓이라 이렇게 마음이 아파오는걸까
가슴 한 구석이 허전하다
아! 나는 애써 아프지 않은 척 했지만
한명을 떠나보내는 그 순간에도 상처를 받았다
다섯명이 사라지니 못내 쓰라리다
삼각형이 낸 상처가 계속 쑤셔온다
삼각형이 닳고 닳아 동그라미가 되어도
이미 도려낸 흉터에 환지통은 남는다


짊어진 송장의 무게를 느끼며 오늘도 협력사 탭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