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아버지는... 현재 94세... 아니 95세셨나...


일제시대 때 태어나... 6.25를 거쳐... 5남매를 훌륭하게 키우신 분이시다...




난 우리 할아버지가 죽는 순간이라고는 상상해본 적도 없다...


그런데... 요 몇 년 새 급격히 건강이 안좋아지기 시작하시더니...


이제는 혼자서 걷지도 못하시고 기저귀를 차고 생활하신다...


위암이라고 하신다...


우리 할아버지...


자꾸만 자기가 곧 죽을 것 같다는 소리를 하신다...


오남매를 훌륭하게 키우신 우리 할아버지...


자식들에게 사주고 싶은 것 다 사주셨다는 우리 할아버지...


살면서 오직 베풀고만 사셨다는 우리 할아버지...


내 교복도... 생애 첫 컴퓨터도... 닌텐도도...


나는 어릴 적에 우리 아빠가 사준줄만 알았다...


그런데 전부 우리 할아버지께서 사주신 거란다...




아직 할아버지께서 정정하실 때 지역축제에 할아버지를 모시고 갔었다...


그런데... 동네 사람들이 전부 우리 할아버지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시더라...


심지어 서예 장인 부스의 백발의 장인도...


우리 할아버지에게 은혜를 입지 않은 사람이 없다더라...


난 그때 우리 할아버지가 새삼 대단하신 분이라고 느꼈다...




우리 할아버지...


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