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종이책을 아무도 안보잖아 다들 화면으로 보니까


근데 그러면 필연적으로


종이책 때보다 화면을 오래 못 봄.



근데 멋진 반전, 새로운 시도를 할려면 어떻게든


'빌드업하는 시간'이 필요하단 말이야?


옛날에는 그게 됐지. 어쨌든 한 권 사거나 빌려다 끝까지 읽으면, 아무튼 계속 몰입해서 읽었잖아.


근데 독자들은 점점 화면에 집중하는 시간이 짧아지고,


한 화에 압축된 즐거움을 원하기 시작함.


그럼 옛날처럼 반전/참신한 시도 를 하기 위한 빌드업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거임.


조금만 길어져도 바로 지루해하고, 고구마네요 하고 하차하니까.


그러니까 최대한 빨리 독자들을 만족시킬려면 클리셰/클리셰 비틀기의 반복 반복 반복인거지.


그냥 소설의 의미 자체가 변화했다고 보는 게 속 편함.


어쩔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