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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리...리플레시아."
공익
"후..."
"지수 씨. 리플레이서와 저희는 일시적 동맹 관계입니다."
"그런데 이름 하나 제대로 못 불러서야 되겠어요?"
이지수
"ㄹ...라플레시아...?"
"만화에서 봤는데..."
공익
"티비 좀 그만 봐요."
"그리고 그거 1세대잖아요."
"도대체 언제적 이야기를..."
이지수
"포켓몬이라는 얘긴 안했는데!!"
"어떻게 알았어?? 천재야??"
공익
"후... 그 시대의 포켓몬은... 광풍이었죠..."
"그런데 지수 씨는 어떻게 아는 겁니까?"
이지수
"대장이랑 씨발이 다이브하고 건틀렛 나갔을 때 할 거 없어서 봤어!!"
"처음부터 다 봤어!!!"
"엄청 재밌어!!"
공익
"하... 포켓몬이라 용서해드립니다."
"디지몬이었다면 용서 못하죠."
"그따위 짝퉁..."
이지수
"디지몬도 재밌던데??"
공익
"포켓몬에 디지몬 들이대지 마세요."
"-몬은 포켓몬에만 붙일 수 있는 신성한 단어입니다."
에이미
"그건 아니지!!"
"디지몬도 디지몬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공익
"이런이런. 에이미 양. 혹시 디지몬 파였습니까?"
에이미
"시작은 짭이었어도 독자적인 세계관 구축에 성공했으니까!"
공익
"큭큭... 독자적..."
"그래봐야 포켓몬스터의 아류!!"
"지수 씨는 어느 쪽이 더 재밌었습니까?"
이지수
"나???"
"...나는..."
에이미
"(소근) 빡통아!! 디지몬!! 디지몬이라고 해!"
"(소근) 맥도날드 사줄게!!"
이지수
"디지몬!!!!!"
공익
"..."
"지수 씨. 제가 탕수육 사드리겠습니다. 어느 쪽이죠?"
이지수
"..!!"
"포켓몬스터!!"
에이미
"나는 육회!!"
이지수
"그럼 디지몬!!"
공익
"지수 씨. 저는 다 사드릴 수 있습니다."
이지수
"그럼 디지몬스터!!"
"..."
"뭐지... 이제 헷갈려..."
"포켓몬 어드벤쳐? 파워 포켓몬?"
"디지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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