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연과는 결혼한지 좀 지난 부부 같은 사이임
신혼때 처럼 보기만 해도 설레고 두근거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서로 사랑하고 있는 사이인거지
딱히 서로 대놓고 표현하지는 않지만
이수연도 내가 이수연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고
나도 이수연이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편안한 동반자 같은 느낌

알렉스랑은 한창 알콩달콩한 신혼 같은 사이임
데이트로 피크닉 가자고 하면
알렉스는 내가 어떤 음식 좋아할까 생각하면서 정성스레 도시락 준비하고
나도 그날 알렉스한테 선물하려고 꽃 한송이 준비하는거지
그러면서 집 안에서는 눈만 마주쳐도 뜨겁게 불타오르는 그런 느낌

서윤이랑은 남들 몰래 하는 불장난 같은 사이임
나한테 다른 여자가 있는걸 알고 있으면서도 다가오는 서윤
처음에는 다른 여자들 한테도 인기있는 나와 불장난 하는 자신이 좋아서 시작한 관계지만
그러는 사이 점점 진짜로 좋아하게 된 거지
전에는 내가 다른 여자 얘기를 해도 별 신경 안썼지만
요새는 다른 여자 애기를 하면 질투하는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
그리고 로자리아는 나를 좋아하는 옆집 꼬맹이임
나중에 크면 나랑 결혼할거라고 떠들고 다니는 거지
그러는게 귀여워서 그래그래 하고 받아줬더니
자기가 진짜 정실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