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시영 신청을 받아 쓰여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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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긴 시간의 굴레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세계에서 이면의 세계로
모든것을 걸고 공간의 틈을
직접 제발로 걸어나온 이 여자를 보아라
새로운 세계에 온 나머지
미처 여기가 어떤 곳인지 알지도 못한채
사경을 헤매는듯 허공을 휘젓는듯
최대한 머리속으로 생각을 하는 그녀 앞에
나타난 그녀와 닮은 한 남자의
따스한 날카로운 말 한마디에
아슬아슬했던 조신을 벗어던지고
소유욕을 두눈으로 발산하니
마치 내가 이 세계로 온것은
너를 만나기 위해서였다라고 생각하듯
자신의 모든걸 걸어 그에게 마음을 바치나
돌아오는건 서늘한 언어 뿐이고
그녀는 자신의 마음에 꽂힌 칼은
보지도 못한채 정성을 다해
그를 위해 모든걸 해줄 수 있으리라 다짐하여
수없이 셀수없이 그에게 얇은 마음골을 비추며
눈빛으론 쉴틈없이 교태를 부리지만
결국 이루어질 수 없다는 무언가를 깨닳고
하늘이 무너지는 아득함에 짓눌려
죄책감에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며
죽은 시체가 된듯 혼자 쓸쓸히 남겨진채
누구 하나 손 내밀기를 기다리지만
그녀가 사랑하던 그는 돌아오질 않고
그녀는 어쩔 수 없이 혼자서
어둡고 심심한 위로의 말을 건내는
이런 여자를 지금 잡지 못한다면
두고두고 후회하리라
내 인생 첫 픽업캐 주시영
채용권150장을 써도 안 나오던 미친놈
너를 절대 잊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