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림만으로 군중을 압도하는
치명적인 섬세함과 메카닉한
저 미친 깡통을 보아라
조금이라도 잘못 스치듯 건들면
찰리 록우드마냥 기관총을 갈겨대고
조금이라도 빡치게 만들면
김정은마냥 전술핵을 발사하는
전쟁용 살상무기라는 명칭에 걸맞게
주렁주렁 달린 무기하며
그렇게 살찐 몸을 이끌기 힘들었는지
굽어진 두 다리와 발가락이 3개가 된 발을 보면
결국 무언가 목적을 달성하려면
자신이 가진 많은걸 희생하여야한다는
선조의 지혜와 가르침을 받아 계승한
오히려 전통적인 기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면서 내면엔 오히려 정숙하고 어리숙한
지조있는 한 여성이 들어있는 가히 모순적인 상황인데
어쩌면 자신의 모습을 억지로 숨기려
육중한 기계에 감히 함부로 올라탔다가
이젠 기계가 나인지 내가 기계인지 모를
즉 물아일체에 도달해서 이제는 되돌아가고싶어도
원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는
그런 안타까우면서도 절망적인
하지만 자신은 모르는 마치 정신병에 걸린듯한
그런 여성이 타고있는 기계. 아니, 그런 기계.
어쩌면 이 기계가 곳곳에서 쏘아대는
전술 핵 미사일은
안에 타고있는 한 여성의 간절하고 애절한
지금의 삶에서 벗어나고싶다는 아우성일수도 있겠다.
메카박이 아냐.. 슬픈 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