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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주인님이 뭔가 하나를 제대로 끝마치시다니..."
로자

"도대체 평소에 날 어떻게 보고 있는 것이냐?"
"드라마 하나를 끝마친 게 그렇게 울 일인가?"
도마

"크흑.... 이 이상 식비가 위험해진다해도 주인님을 굶길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옛날 고사에서 나오듯 제 허벅지살을 잘라..."
로자

"가, 갑자기 왜 그렇게 잔인한 소리를..."
도마

"설령 길거리에 나앉는다 해도 주인님을 위해...."
"이 피어싱을 빼다 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로자

"그, 그건 네 상징 같은 거 아니더냐..."
도마

"하지만 주인님께선 그런 고난을 이겨내시고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루셨고 돈까지 받으셨으니..."
"이 도마... 이대로 성불할 것 같습니다."
로자

"네가 성불하면 내 밥은 누가 챙겨주는데?"
도마

"..."
"주인님. 제 감동을 깨뜨리지 말아주십시오..."
로자

"내가 뭐???"

"그리고 이번에 들어온 돈으로 새로 컴퓨터를 주문했지!"
"그리고 이제껏 보아온 드라마들을 블루레이로 싹 다 구매했다!"
"역시 드라마를 새로 쓰려면 참고 자료가 필요한 법 아니겠느냐."
"아, 의자도 새로 샀다!!"
도마

"...그럼 얼마 남았습니까?"
로자

"음... 30만 크레딧 정도?"
도마

"그만큼이나 남았습니까??"
로자

"부채가."
"소액대출은 쉽더라??"
로자

"..."

"크흐흑"
"흫그흫극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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