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

먼저 가벼운거부터


(호라이즌)

카사챈이라는 곳에서 윌버 자신의 미화와 정당화, 

그리고 호라이즌 파이낸스에 대한 악담과 음담패설 등을 퍼뜨린 부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호라이즌)

자신은 대시를 구하려했으나 대시가 자신을 매도하고는 스스로 떨어졌다는 이야기나


(호라이즌)

제가 굴복하고 당신에 의해 성적으로 타락할 것이라는 등 온갖 괴담들에 대한 추심입니다.


(윌버)

...누가 그랬다고요?


(호라이즌)

윌버


(호라이즌)

당신이요

















호라이즌의 주먹질에 턱이 뜯겨진 윌버는 어떤 변명도 할 수 없었다.

그래도 그 이후 호라이즌이 주장하는 그의 업보들이 자신이 한 어떤 행보를 가르키는 것인지 이해할 수는 있었다.


(스스로 생각하기엔) 고귀한 학자, 그리고 제프티의 회장으로써 해야만 하는 일을 해왔다. 그것이 악행일지라도...

하지만 호라이즌이 처음 말한 카사챈? 음담패설? 그것만큼은 윌버는 아는 것이 없었다.


누가 누명을 씌운거다. 

교수? 아니 그런짓을 할 늙은이는 아니다.

셰나? 가능성은 있지만... 이런 짓보다는 힘쓰는 일을 했겠지.

대체 누가...


하지만 윌버에겐 그의 추측을 입밖으로 꺼내기는 커녕, 생각을 끝낼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호라이즌의 이유있는 폭력이 그의 대가리를 덮친다...





호라이즌의 복수는 끝났다.

하지만 마음이 후련해진건 호라이즌 뿐만은 아니다.

윌버에게 자신들이 한 일까지 덮어씌운 누군가들도 호라이즌이 모르게 웃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