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본은 https://arca.live/b/counterside/37132045
이거 보고 왔슴다

뭐... 쭉 정독해봤는데 죄송하다, 기다려달라, 준비하겠다(준비중이다)
이 3가지의 말들이 많이 보이네요

광피감이나 건틀렛 관련해서는 저는 건공이 아니기 때문에 왈가왈부 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뭔가 건공분들은 크게 허탈감을 느끼셨을것 같은 QNA라고 생각하네요...

PVE를 즐기는 사람 입장으로서도 이번 광피감 사태를 보면서
준비하고 있다, 기다려달라, 재발방지 하겠다 라는 말에 이제는 솔직히 믿음이 안갑니다.

내가 즐겨 쓰는 유닛 혹은 아이템이 언제 어떻게 바뀔 줄 알고 투자를 하겠습니까

아 오류였네요 ㅈㅅ 고칠게요 라는 말로 퉁치기엔, 그리고 보상으로 내놓은것이
고작 부옵 선택도 불가능한 오퍼 선택권 1장 이라면 좀... 그렇습니다...
저는 광피감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유저지만 진짜로 쫌 그래요...

왜 고래분들 죽이지 못해서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고래분들 빨아주자, 치켜세워주자 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적어도 내돈내산으로 키운 유닛, 아이템은 그 가치가 잘 보존되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한두푼도 아니고 큰 돈 들여 만든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그러하죠 당연한겁니다.

그래서 밀리아도 쉽게 못건드리는거구요. 유저들이 현질을 했던 채용권을 썼던 어쨌든 내돈내산으로 산 캐릭이니까

크게 불타고 있는 문제를 게임사의 실수라고 표기하지 않고 일종의 '현상'이라는 단어만을 사용하여
마치 '오류 혹은 버그'인 것처럼 포장하는 모양새가 매우 안 좋아요.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조금 있으면 11월이고 해서 현질 준비 중이었는데
당분간은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건공분들 피 토해가며 나가떨어지는거 보고 있자니
저도 언젠가는 저렇게 되는 날이 올까봐 솔직히 크게 못지르겠네요.

불금에 열일하고 왔는데 챈 분위기 초상집이라서 마음이 아픕니다.

이만 쉬러 가야겠습니다. 에효;
남아 계시는 챈 여러분들 마음 추스리시고 화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