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들이 아니라고 할 때 혼자서 '느그알못' 외치면서 강행을 독촉하는 족속들은, 절대 자기 자신의 주장이 잘못됐음을 인정하려 들지 않음.
'거봐요, 이렇게 될거라고 했잖아요' 하고 구체적인 수치를 뽑아다가 눈앞에다가 던져줘도 형식상으로라도 들쳐 보려고도 안하면서 '내가 언제 이렇게(까지) 하라고 했어? 정도껏 했어야지 정도껏! 하여튼 말길을 알아 듣질 못해....' 거리거나 '그때 분명 OOO씨가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하자고) 지시 했었는데요'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말해줘도 "그게 그렇게 (대충) 말했어도 척하면 착하고 알아들어야지" 하고 지가 조금만 스스로 생각해봐도 말도 안되는 변명을 궁시렁궁시렁 진짜 변명이라고 씨부리고 있음.
도저히 말이 통할 것 같지 않아서 너도나도 아니꼬운 시선으로 입 다물고 있으면 침묵 속에서 잠깐 눈치 좀 보다가 그제서야 조금씩 해결책이랍시고 뭔가를 말하기 시작하는데, 이 말들 중에 자기가 책임지겠다는 말은 결코 없고 '우리들' 잘못으로,, 더 나아가 '저놈들이' 잘못했네 식으로 몰아가려고 함.
이때 이 사람에게 책임을 오롯이 전가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윗사람'이 있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엇비슷하거나 어중간한 위치에서 괜히 이 사람이랑 말 섞어서 서로 '누구 말이 맞았네', '너 나한테 이러기 있네' 하면서 척지거나 귀찮음 떠앉고 싶지 않은 책임자들이 입꾹닫 시전하면서 그 새끼 떠들어 대는 걸 가만히 듣고만 있기 시작하면, 더 이상 해결할 방법이 없음.
난 지금 그쪽 상황도 비슷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