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눈을 보기 위해서라면... -1-
(제 개인적인 설정을 만들어 넣었기 때문에 설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사장실에서 조용히 전투 결과 보고서를 읽고 있는 나는 한 건의 결과를 보고 얼굴이 일그러지게 되었다.
“또인가...”
“왜 그러세요 사장님?”
내 옆에 서있는 김하나 비서가 나에게 질문해온다.
“아닐세, 단지 요즘들어 유독 이 스쿼드만 패배를 거듭하는게 조금 걸려서 말이지...
내가 지금 말하고 있는 ‘이 스쿼드는’ 바로 민간인들도 알고 있는 메이즈 전대를 말하는 것이다.
물론 초반부터 이렇게 패배를 반복하는 것은 아니였다. 오히려 우리 회사에서 작전성공도를 따지자면, 항상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였다. 하지만 침식체들의 힘이 강해지자, 공격력과 방어력에서 현저한 저조를 보였고, 나는 사원들을 훈련시키고 강화해주는 것으로 대처했다 그것으로 공격력은 꽤나 올라갔지만, 방어력은 턱없이 부족했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리라.
나는 슬슬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고, 해결책을 생각해보려 사장실을 나섰다.
“잠시 산책 좀 갔다 오겠네.”
그렇게 본관을 나와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카페테리아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커피를 주문하고 잠시 비는 시간이 생기자 내 머릿속은 다시 어질러졌다.
내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이, 누군가가 내 옆으로 다가와 나를 불렀다.
“우리 주인님께서 무슨 일이 있길래 그렇게 심각한 표정을 하고 계실까?”
“으악!”
너무 집중하고 있던 탓인지, 그렇게 큰 소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는 뒤로 넘어졌다.
“하...하랍....? 무슨일이야....?”
“전 그저 한가하게 산책을 하고 있었을 뿐입니다만?”
“그....그런가.....”
“그나저나, 표정이 심각하시던데 고민거리라도 있으신가요? 예를 들면 새로운 괘락에 눈뜨고 싶으시다거나?”
“아니야!”
나는 순간 당황해서, 소리를 질러버렸다.
“후훗. 주인님은 역시 재미있네요.”
히랍에게 그나마 내 마음을 덜어보고자, 나는 히랍을 내 앞에 앉혔다.
“그래서..... 이렇게 돼서...... 이렇게 됐어......”
“결국은 디펜더가 필요하시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맞아...‘
“그럼 저랑 같은 소속인 크로넨워스 인형극단에 있는 친구가 있는데, 제가 소개해드릴까요?”
나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기에, 바로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럼 주인님 내일 뵙겠습니다.”
그런 말을 남기고, 히랍은 자기 부서로 돌아갔다.
그리고 하루 뒤 비서가 나에게 보고했다.
“사장님! 아까 오던 길에 히랍 씨를 만났는데 조금 있다가 사장님과 잠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던데요... 무슨 일로 가시는 건가요?”
“이번에 새로운 디펜더와 계약하기로 했네.”
“잘 됐네요!”
“뭐... 그렇지, 아 조금 있으면 약속시간이라 나는 가봐야 할 것 같네, 나중에 이야기 헤줄테니 기다리고 있게.”
그렇게 사장실을 뒤로하고 나는 히랍과 만나기로 했던 장소로 갔다.
‘그런데 왜 하필 이런 구석지고 더러운 골목길에서 만나자고 한 거지?’
뭐, 그게 무슨 상관이겠는가, 오히려 나에겐 이득이 되는 제안이었기에 애초에 그런건 신경쓰지 않았다.
그런데....
내 눈에 들어온 것은 히랍과 히랍이 들고 있는 목줄에 묶인 여자였다.
‘뭐지...?“
일단 약속시간이었기에, 나는 히랍에게 다가갔다.
“나 왔네.”
그러자 히랍은 허리를 숙여 나에게 인사 한 뒤 자신의 목줄에 묶여 있는 여성을 강압적으로 당겨 나에게 인사시켰다.
“세라펠, 앞으로 당신의 새 주인님이 될 분입니다. 인사하세요.”
‘휙’
히랍은 그렇게 말하며 목줄을 힘껏 당겼고, 당연히 이 여자는 콜록거리며 기침을 했다.
여자는 기침을 멈출 기색이 안보였고, 그러자 히랍은 이번엔 나에게 목줄을 넘겨주며 말했다.
“자, 이번엔 주인님이 직접 당겨보세요.”
나는 내키진 않았지만, 있는 힘껏 당기라는 히랍의 부탁에 어쩔 수 없이 힘을 주어 목줄을 당겼다.
‘휙’
그러자 여자는 뒤로 기우뚱거렸고, 내가 그녀들 받치려 하자 히랍은 내 손을 막았다.
“아아...저열한 장소에 걸맞게 수준 낮은 응대... 후훗, 전율이 흐르는군."
그녀는 마치 내가 자신을 제압하는 걸 즐기는 듯한 말을 한 뒤, 나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는 또 아까와 같이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
“새 주인님께 이 저질한 인형이 엄청난 결례를 범하고 말았군, 자 그럼 이 못난 인형에게 어떤 벌을 줄 건가?”
“뭐.....? 나는 자네에게 벌 같은 건 줄 생각은 없네만...”
“아아.... 아쉬워라....”
그녀를 이해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여기서 한번 끊을게! 음... 이번 소설은 게임하다가 세라펠이 쓰고 있는 안대 때문에 소재가 급하게 떠올라서 쓰기 시작함, 그리고 지금부터는 소설 분량을 조금 줄일려고 해 저번 소설처럼 길게 쓰니까 뭔가 스토리도 잘 안밀리고 부담이 되더라고... 그리고 아직 빌드업 중이라 달달한건 없는데 나중에 차차 써가면서 내가 넣을거야! 그럼 재미있게 읽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