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3





에이미

"뭔데?"




이지수

"사람들이 나보고 입만 다물고 있으면 괜찮대."

"그래서 입 안 열고 말하는 거 연습했어."




에이미

"복화술??"

"그걸 할 줄 안다고?"


"근데 그거랑 입만 다물고 있으면... 이란 거랑 상관없지 않나..."




이지수


"그런가??"


"아무튼 엘리트 스파 이지수에게 불가능은 없어!!"

"잘 봐봐!!"


"안녕하세요, 스파 이지수입니다!!"




에이미

"대박!!"

"더 해 봐!!"




이지수

"제일 좋아하는 건 탕수육이에요!!"




에이미

"쩔어!!"

"미쳤어!!"




이지수

"나 대단하지???"




에이미

"..."


"혹시 성대모사 같은 거 할 수 있어?"




이지수

"어떻게??"




에이미

"그냥 목소리 약간 바꿔봐."

"니 목소리 아닌 것처럼."




이지수

"이렇게???"




에이미

"대박!!!"

"대장 오면 내가 글 좀 써줄 테니까 그대로 복화술로 읽어!"

"목소리 바꿔서!!"




이지수

"알았어!!"




**




공익

"후... 오늘도 신나는 건틀렛..."


"여러분. 제가 왔습니다."




이지수

"유빈아~~"




공익

"...뭐지??"
"지수 씨. 이상한 소리 못 들었나요?"




에이미

(소근)

"모른다고 해."




이지수

"몰라!!"




공익

"잘못 들었나..."




에이미

(소근)

"다시 해봐, 다시. 얼른."




이지수

"유빈아~~~~"




공익

"..."

"아니, 진짜 누가 저 부르는데..."




에이미

"난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데??"




이지수

"유빈아~~~~~"

"당장 탕수육을 주문해라..."




공익

"아니, 씨발 진짜 들린다구요!!"

"이게 안 들려요??"

"갑자기 탕수육이니 뭐니 하는..."




에이미

"진짜 아무 소리도 안 나는데??"

"대장, 뭐 잘못 먹었어??"




공익

"..."


"꺄아아아악, 귀신이다!!!"

"어떡해!! 나 귀신 들렸나봐!!!!"




에이미

"..."

"대장!! 탕수육은 시켜주고 가야지!!!"




이지수

"대장, 갑자기 왜 도망가는 거지??"




에이미

"아니, 저렇게 겁쟁이일 줄이야..."






모음집

1~100화

101~200화

201화~350화

351화~



메인스토리 콘문학 에디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