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옛날에 누나가 미대다니면서 부모님 등록금 부담
너무 심해서 고생하신 적이 있으셔서

아 난 학교 들어가기전에 등록금 먼저 벌고가야지, 하면서 특성화고 선생새끼 감언이설에 속아서

공장에 일하러 다녔음

근데 어머니 갑상선암도 생기시고
아버지도 몸 급격히 안좋아지셔서
허리 수술하셔야 했음.

그래서 번돈 부모님 치료비보태고
누나 학교다니는거 용돈도 보태고

야간뛰고 새벽에 약간 일찍퇴근해서
바로 인력소 뛰어가서 공사장 일하러가고
갓 졸업한 20대 초반이라서 이 스케줄이 가능했지 지금하라면 못할거 같음.


지금은 두분 다 약간 삐걱거리긴 하지만 건강해지셨고

누나도 좋은 곳에 입사하고 매형도 잘만나서 시집 잘갔음

나는 20대 중후반쯤 되어 이제서야 하고싶다던 공부 하겠다고, 좆문대서 윽억 거리고있음


미나토는 카운터 각성하니까
아직 졸업도 안한 고교생이 자기가 하던 양궁도 포기하고

할아버지 요양비 때문에 사지에서 활 한자루로 목숨걸고 돈벌러 다니는데,

애가 그 전 까지의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했으면 뇌절까지 해가며 그랬겠나는 생각하니까 안타깝고 대견함.


그러니 다 좋으니까 나나하라, 사나에 설정구멍난건 좀 고쳐줘라 스비야

카붕이들도 열심히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