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설명하긴 어렵지만 정말 아니야 자기야."

"ㅈ...정말인가 알렉스?"

"물론~ 절대 우리 자기가 내 엉덩이를 때리면서 개처럼 박아줬으면 좋겠다던가 나를 다 벗기고 목줄을 채운 뒤 한밤중의 코핀컴퍼니 건물을 순회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한 적 없는걸?"

"휴... 다행이군. 정말 다행이야 알렉스. 이 모든게 전부 조작된 이미지였다니..."

"그치? 그럼 오늘 저녁은 자기가 좋아하는 장어덮밥 해줄게♡"

"응? 내가 장어덮밥을 좋아했던가...?"

"물론이지. 나는 당신이 뭘 좋아하는지 다 알고 있는걸?"

"뭐, 자네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알렉스. 장어덮밥에...ㅂ...복....으윽..."

"복...어떤거?"

"으윽...아, 그래. 복분자주... 왜 머리가 이렇게 아팠던거지... 어쨋건 장어덮밥에 복분자주로 준비해주겠나?"

"어머♡"

"서방님 분부대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