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가을인가? 날씨가 좀 쌀쌀할 때였음. 그 당시엔 본인,  고삐리였음으로 학교 끝나자마자 10시까지 학원에 처박혀있던 때라 밤늦게 골목길 걸어가고 있었음.

오늘도 되지도 않는 영어공부 어영부영하면서 존나 현타온 상태에 춥고 외로워서 '좆같다'하는 상황이었는데.

마침 내 앞에 젊은 처자 한 명이 걸어가고 있는교.

처음에는 현타온 상태라 여자라는 인식은 커녕 사람이 있다는 인식도 없이. 아무런 생각이 없이 좀 빠른 걸음으로 가고 있었지. 날씨도 춥고 좆같은 기분상태라 빨리 컴켜서 팀포2하고 싶은 생각이 절실했음.

근데 갑자기 정신차려보니까 앞의 여자 움직임이 묘하게 이상한걸 깨달음.

뭔가 두려운 듯이 뒤를 힐끔거리고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거임.

'잉? 왜저러냐.'
하고 그냥 걸음속도를 높혔는데 여자도 같이 속도 올리는거임.

이거보니 마침 내가 옷차림을 존나 후드가 커다란 옷을 입고 있던게 생각남.
당시 본인은 중2병이었음으로 어쌔신크리드의 에찌오 성님의 의지를 이어받아 한밤중에도 후드 뒤집어쓰고 다니는 ㅂㅅ이었는데.

생각해봐 야심한 시간. 사람이라곤 한 명도 보이지않는 으슥한 골목길. 연약한 여자게이와 그 뒤를 쫓는 후드로 얼굴가린 음험한 한남.

잉? 이거 완전 여자라서 당했다 아닌교?

아ㅋㅋ 이런 개꿀잼몰카각은 절대 그냥 못넘기지해서 놀리는겸 슬슬 속도를 높임.

여자도 속도 높힌걸 눈치깠는지 호다다닥거리면서 빨라지기 시작함.

그래서 아ㅋㅋ 이정도면 됐다 싶어서 이제 바로 집앞이겠다. 그냥 집 들어가려고 했는데.

이거 왠걸 여자도 우리집 빌라동으로 들어가려는거임.

아ㅋㅋ 저 여자 우리 빌라였음?ㅋㅋ
거리면서 따라들어가려는데 여자가 자꾸 문앞에서 꾸물거리는거임.

근데 그게 이상하게 이유를 모르겠는데 내가 살짝 빡쳐서 여자가 문열 틈도 주지 않고 유리문을 존나 박력있게(빡침+가속도) 탁 치면서 벌컥 열어버림.

의도하진 않았는데 이게 무슨 벽보고 서있는 무고한 여자희생자한테 음험한 살인마 새키가 카배동하는거 마냥 꽝친거라서 여자는 공포와 두려움에 헉하면서 자지러짐.
분명 그 순간에 여자는 존나 더러운 한남새끼한테 죽어서 뉴스랑 유튜브타고 페미들이 지 죽은 현장와서 여자라서 죽었다 ㅇㅈㄹ하는 미래가 주마등마냥 스쳐지나갔을게 분명함.

근데 내가 그때 변성기에 목잠긴거 까지 합쳐져서 존나 걸죽한 목소리로 이리말함.

"실례합니다."

하고 조심스럽게 마저 문연다음에 문닫았다가 혹시 덜렁이는 유리문에 맞을까봐 일부러 살살 닫고 1층에있는 우리집 문열고 들어감.

그때 귀찮은 나머지 여자 얼굴까지는 못보고 들어갔는데 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만 들어도 여자 존나 허탈한 표정짓는게 상상이 가는거임
여자는 그냥 자기 집들가는거처럼 연기하려던건지 건물 들어오지는 않고 우리빌라 떠나서 호다다닥 지 집감

그렇게 개꿀잼몰카를 즐긴 본인은 바로 컴키고 팀포하다 꿀잠잠.

암튼 주작썰임. 그렇게 알고 있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