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1학년 때는 남녀분반이고 2학년 때부터 합반이었는데
1학년 때 초딩 동창이었던 여자애가 말해줬음
우리 반에 진짜 남성혐오증 걸린 것 같은 애가 있다고
근데 ㅋㅋ 2학년 때 같은 반이 된거임
그 때 우리가 수행평가로 무슨 책 만들기? 그런거 했었는데
우리 조는 '남녀갈등'이 주제로 선정됐음
근데 씨발 ㅋㅋ 그 여자애도 있었지
근데 일단 나는 개의치 않고 말을 꺼냈지
"우리 요즘 인터넷에서 남녀가 서로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하며 서로를 헐뜯잖아
그런걸 객관적으로 다뤄보는 책을 한 번 해보는 건 어떨까?"
뭐 주절주절 말하고 다른 애들도 오... 그거 괜찮다 하는데
그 여자애가 갑자기 소신발언을 함
그... 나는... 남녀갈등이라길래...
여자들이 당하는 차별... 그런거 할 줄 알고 이 조 온건데...
그렇게 말하니까 갑자기 분위기 곱창나서
회의 제대로 못하고 가만히 있다가 쉬는시간에 걔 말고 다른 조원들하고
"와... ㅆ발 조 분위기 좆됐다... 어카냐..."
이러면서 결국 선생님한테 이야기해서 남녀갈등이라는 주제를 아예 없애고
조도 찢어서 각자 다른 조에 보내버렸음
이거 말고도 정치와 법 시간에 남녀갈등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선생님이 뭐 성차별에 대한 이야기 알고 있으면 이야기해봐라 그래서
각자 뭐 이러이러한 이야기를 꺼내고 있는데
갑자기 그 여자애가
자기 추석 때 할머니집 가기 싫었는데
아빠가 억지로 데려갔다고 말하면서 갑자기 울어서
수업 분위기 곱창났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