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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데

"오늘은 진짜 진지하게 간다."
"마지막 날도 멍청하게 보낼 수야 없지."
주시윤

"스승님 맨얼굴 보는 게 얼마만인가 싶네요."
힐데

"이미지가 너무 망가졌어."
"난 그렇게 맹하지 않다."
유미나

"..."
"누구세요?"
힐데

"제자야. 저 녀석 교육을 도대체 어떻게 시킨 거냐."
주시윤

"스승님이 교육 타령하는 거 좀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으시나요?"
힐데

"진짜 한마디도 안 지는구나."
유미나

"그래서 누구냐고."
힐데

"..."

"나다."
유미나

"아하, 소대장이었구나!!"
힐데

"저 녀석은 왜 이렇게 멍청해진 거지?"
주시윤

"여기 오면 다들 그럽니다."
"정박아가 된 분도 계시는데요."
"아무튼 정산이라니, 뭘 정산합니까?"
힐데

"그야 1년동안 뭘 했는지 아니겠느냐."
"자, 떠올려봐라."
"지난 1년간..."

힐데

"..."


"..."
주시윤

"갑자기 왜 그러세요, 스승님?"
힐데

"..."

"...그냥 정산하지 말자."
"여긴 진지한 사람이 손해야."
주시윤

"예??"
힐데

"왠지 좋은 기억이 없어..."
"그냥 이렇게 지내는 게 낫겠어."
주시윤

"...스승님이 그런말을 하시면..."
"저도 안 좋은 기억은 좀 있는데요."


"이거 기억 나세요?"
힐데

"그게 왜??"
주시윤

"...진짜 여긴 진지한 사람이 손해 맞는 거 같습니다."
"미나 양은 왜 이렇게 조용하신가요?"
유미나

"이야!! 계산기 좀 두드려봤더니 올해 식비 좀 줄었네!!"
힐데

"그, 그게 줄은 거라고?"
유미나

"역시 중간에 다이어트를 해서 그런가??"
"소대장 돈으로 먹기도 했고!!"
힐데

"...내가 왜 정산하자 그랬지??"
"아픈 기억만 떠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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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두개 은근히 닮은 거 같음
입도 ^ 자로 그려놓은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