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누구세요~?"







"플로라 메이드 서비스의 베로니카라고 합니다, 아가씨."






'아가씨...!?'






"그라운드 원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어제부로 마무리 되어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주인님께서 직접 저희를 만나러 오셔서 무~지 기뻤슴다!"






"전 조사중일 때 오셔서 뵙지 못했습니다만...정말 '까비아깝숑'이네요..."






"주인님께서는 저희때문에 여러모로 바쁜 몸이 되셔서 저희가 직접 아가씨를 모시러 이렇게 방문했습니다."






'그러고보니 동화속 공주님들은 항상 주변에 메이드 언니들이 있던데...'


'그럼 내가 동화책에 나오는 공주님인 거야?'







"내가 공주님...!! 와!! 아빠 최고!!"






"으앗, 깜짝이야! 왜 소리지르고 그래! 놀랬잖아!"






"크...크흠! 죄송한 거시와요? 메이드 언니들~?"

"우리 그럼 앞으로 잘 지내보는 거시와요!"






"그럼 지금부터 저희 한명,한명의 특기분야를 아가씨께 봉사해 드리겠습니다."






"...잠깐, 그건 공부인 것이와요...?"






"제가 봉사해 드릴 것은 학문 분야가 맞습니다만, 문제라도?"

"제왕학,경제학,심리학을 비롯한 학문은 물론, 시그마 아가씨께 맞춰진 관리국전투술, 유사 시의 근접전투술과 같은 활동도 가르쳐 드릴 예정입니다."






"난 공부가 싫단 말이야! 안해!"

"돔황챠!"






"어딜 도망가, 이 깡통!"

"악!"






"기계면서 공부를 싫어하다니, 말도 안되죠. 차기 사장으로서 좋은 기회입니다."






"이 깡통을 잘 부탁드립니다, 베로니카 씨. 교습비는 현찰로 지급하도록 하죠."






"맡겨주시죠, 부사장님."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5시간 뒤)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아가씨."






"드...드디어 끝났다..."






"아빠...!! 빨리 돌아와...돌아와서 시그마를 구해줘...!!"






(그시각 탕비실)






"...주시윤, 주방에서 이상한 냄새 나지 않나? 엄청나게 톡 쏘는 향이..."

"미나 양이 또 스테이크 굽는 거 아닐까요? 이번엔 핫소스를 잔뜩 넣었나..."







"뭐야, 나 불렀어?"






"...그럼 이 냄새는 뭐지...?"






다음편에 계속


모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