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 근데 왜 모임장소가
비사중 강당이야."


"실례합니다."

"아. 어서오시죠. 리타 아르세니코
맞으신가요?"

"네."

"아 예! 잘오셨습니다. 저기
다 모여계시니 인사라도 나누십시오."

"아...안녕하세요."

"아..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방가방가~"

"자. 그럼 시작하도록 하죠."
"각자 당했던 부조리나 현재겪는
고통을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먼저 하실분 있습니까?"

"아.. 그럼 제가.."

"넵! 천천히 하셔도 괜찮습니다."

"그.. 직장상사는 아니지만 제가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어요.."
"근데 그사람은 자꾸 제 출신가지고
노예니 천하니 하며 막대하더라구요.."
"어떻게 요즘 세상에 그럴 수 있는지
의문이예요.."

"와.. 개쓰레기네.."

"하하.. 이거.. 처음부터 너무 쎈데요?"

"대박~"

"세상에.. 정말 끔찍한 상사군요.."

"그렇죠? 그래서 제가 오늘
그 황자놈.. 아니 상사 딸내미한테
'자위'가 뭔지 알려주고 왔어요♡"

"예..?"

"루크레시아아아아아아아아!!!!!!"

"아이 씨 여길 어떻게 알고 왔지?"
"죄송해요. 저 급한일이 있어서 이만.."
※후다닥

"크흠.. 다음분 말씀해 주시겠어요?"

"아.. 그럼 내가."

"예! 에이미양! 말씀해 주시죠!"

"그.. 직장상사가 중2병이
왔어요.. 그래서 자꾸 자기가
세상을 떠받치는 6장의 날개니
다크히어로니.."
"솔직히 중2병만 있으면 말을
이런데 안오지."
"별 병신같은... 아니 재미없는
썰렁개그를 치고 지혼자 낄낄거리고.."
"저희한테 줘야하는 월급을 지
리니지하는데 박아버리고.."

"와. 개씹새끼네."

"와.. 세상에 그런사람이 있다구?"

"하하.. 제가 알고있는거보다
훨씬 더 심각하시네요."

"그쵸! 진짜..."

"정말 악질이군요.."

"그래도 저희가 그런걸 해결하고싶어
이런 모임을 가진것이잖습니까?"
"자그럼 계속해서 다음분 말씀
해 주시겠습니까?"

"제가 해도 될까요?"

"예. 말씀하시죠!"

"음...일단 제 상사분은 말이죠.."

"제 부모님을 죽이셨죠."

"..."

"..."

"..."

"헐."

"어라..? 이게 아닌가요?"

"아 그리고 독수리 타자쓰세요."

"나쁜련이네."

"병신년이네."

"혹시.. 시윤씨 직장상사는 저능아야?"

"독수리타자면 다행이지.."
"제 주인님은 컴퓨터 타자를 못치시..."

"네? 뭐라구요?"

"아. 아닙니다. 다음분 이야기
해주세요."

"이 예이~ 제 상사는 말이죠~
볶음밥을 태워놓고.. "

"볶음밥을 태웠다고??"

"개씨발련이네!"

"하하..이거 참.. 선넘으시네요."

"어어..? 어.."

"제 주인님은 요리의 요자도..."

"네?"

"다..다음분.."

"제 상사요?"
"직장이 보육원인줄 알고
아직 성인도 안된애들을 직원으로
받고."
"툭하면 시비한번 걸겠다고 전화걸고."
"다이브가기 싫다고 뺑이치고."
"심심하면 월급 감봉하고."
"로봇공학 3원칙은 개나 가져다
준 로봇입니다."

"와씨.. 만만치 않네.."

"제 상사의 상사가 로봇이긴한데.."

"보통 기계는 때리면 고쳐지는데~"

"때리고 싶어요. 감봉만 안한다면."

"...월급."

"그러고보니 아저씨는 얘기 안해?"

"..."
"시종!! 감자칩 더 사와라! 감자칩!!"

"크흡..."
"흐으윽..."

"어 아저씨 운다."

"도대체 얼마나 끔찍한 상사길래.."

"견적나오네. 우리 상사 다합쳐도
못이기는 개노답 식충이가 상사인갑지."

"음..."

"크흑... 으흐흑..."

"아...아저씨 울지마.."

"으허어어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