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제이나 대원, 방금 상관에게 욕한건가!?"


"제이크 대령님이 부사령관 님 보면 이렇게 인사
하랬어요."


"그걸 말이라고 하나! 제이크, 이자식 요즘 수상쩍다
싶어 뒤를 캘려고 했는데 잘 걸렸어!"



"여어... 좋은 아침 입니다, 부사령관 님.
아침부터 똥 씹은 표정 이신데 무슨일 있으십니까?"




"너 이새끼! 마침 잘왔다, 니가 제이나 대원한테
시켰지!?"


"워~ 워~ 진정 하시고 자초지종을 제대로 말씀해
주셔야죠, 갑자기 화내시면 어떻게 합니까?"



"뭐 임마!? 오냐, 방금 전에 있었던 일을 설명해
주겠다, 대신 영창갈 준비해!"



-설명 후-



"아니, 부사령관 님?"


"할 말 있으면 해보게나."



"잘 생각해 보시죠? 제이나는 과거 퀸 이었고
델타 세븐의 첩보 요원 이었습니다."


"그래, 그랬었지. 근데 그것하고 지금 벌어진
상황 하고 무슨 상관인가?"



"정말 모르시는 겁니까?"


"할 말이 있으면 뜸들이지 말고 하게나!"



"아 조금만 생각해 보시죠, 현재는 기억상실 이라고
하지만 과거에 유능한 첩보 요원 이었으니 처세술
능한건 여전할테고 기억 상실증에 걸렸다는 것도
거짓이고 연기 라는 겁니다,

게다가 몇 달전만 해도 리플레이서 최고 간부급
이었던 여자가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으시다니
정말 실망했습니다!

영창이던 뭐던 마음대로 하십시오!"




".........!!!!"


"흠, 듣고보니 자네 말이 맞는거 같군, 미안하게
됐네."



"저의 뜻이 전해졌으니 괜찮습니다, 그럼 저는
바빠서 이만..."




.
.
.






"멍청한 똥니거 새끼 실컷 놀려 먹었으니까,
이제 슬슬~ 용병이나 패죽이면서 재미좀 봐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