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는 건을 돌려선 안된다는걸 알고 있는데 가득 찬 건포를 보면'아 건포만 빼자.' 하고 돌리기 시작함
시작하자마자 귀신같이 테러덱한테 6연패 꼬라박고 -140점 되어있는 자기 점수를 보면 눈이 돌아가버림
300등에 주차만 해놓고 그만하자 생각하고 시작한 건이 어느새 5시간째...
지친 눈에 비치는 거라고는 -100점이 된 점수 뿐...
어떻게든 카사를 끄고 자리에 눕지만 심장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줄줄 흐르면서 잠이 안옴 설상가상으로 눈 앞에 건 화면이 아른거리기 시작함
근데 잘 생각해보니까 소영맘을 빼고 스피라를 넣으면 이길 수 있을 거 같음
이불 속에서 꾸역꾸역 다시 돌리기 시작함...
하지만 이미 바닥날대로 바닥나버린 집중력으로 뭐가 될 리가 없음
결국 덱빌딩이 문제가 아니었다는걸 깨닫고 총합 -150점 강등으로 마무리하게 됨...
떨어진 점수 보기만해도 손발이 덜덜떨리고 등줄기가 서늘해짐
그리고 다짐함 내가 다시 랭크전을 돌리면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라고...
하지만 입으로는 그렇게 말해도 머리 한구석으로는 이미 알고 있음... 건포가 차면 나는 또 랭크전을 돌릴거라는걸...
이미 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렸다는걸...
건은 질병인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