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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마침 제가 싫어했던 사람이 흑인이었을 뿐이죠."
마리아

"하지만 자네가 인종차별 발언을 한 건 사실이지 않은가?"
제이크

"글쎄, 생각을 해보십쇼."
"싫어하는 사람을 놀릴만한 소재가 있는데 안 쓰는 건 예의가 아닙니다."
마리아

"내가 아는 예의랑은 조금 다른 거 같은데?"
제이크

"후... 이건 도미닉 준장이 직접 가르쳐준 겁니다만..."
"저는 그저 그걸 실천하고 있을 뿐입니다."
마리아

"뭐라고 했는지 들어봐도 되겠나?"
제이크

"사자박토!!"
"사자는 토끼를 잡을 때도 전력을 다한다!!"
"아무리 약자를 상대하더라도 전력을 다해서 패는 것..."
"그것이 도미닉 준장의 가르침이었습니다."
마리아

"...그래서 약점인 흑인을 파고 들었다?"
제이크

"그렇습니다!"
마리아

"...그래도 그건 좀..."
제이크

"도미닉 준장이 제가 신병인 시절에 얼마나 험하게 굴리셨는지 보셨다면..."
"분명 저를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마리아

"...나는 보고서로밖에 못봤네만..."
제이크

"생각하기도 싫군요."
"갓 입대한 신병을 이면세계에 던져놓고 돌아간다거나..."
"3종이랑 1대1로 싸우게 한다거나..."
"저는 신병이었단 말입니다."
마리아

"...그만하면 됐네."
제이크

"그러니까 저도 전력을 다 해 도미닉 준장을 공격하는 것뿐입니다."
마리아

"알겠다니까!!"
제이크

"그래도 요샌 놀릴 사람이 없어서 조금 심심하기도..."
마리아

"그만 나가게나!!"
제이크

"어디 새로 놀릴 사람 어디 없나??"
마리아

"나가라고!!"

"...도미닉... 자네는 괴물을 키워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