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게 솟은 빌딩숲 위로 청명한 하늘빛을 바라보고 있다보면 마치 내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처럼 느껴진다 카운터능력이었다면 바랄게 없겠지만 이건 그냥 담배연기다. 나는 뇌속 깊숙히 담배연기가 침투하고 다시 빠져나오는 이순간만큼은 끔찍하게 사랑한다. 왜냐하면 그럴 이유가 있거든.


담배를 피지않는 매순간은 이 씹어쳐먹어도 시원찮은 직장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계약서에 싸인하게 된 자신에 대한 자괴감과 오늘도 처리해야할 좆같은 '업무'에 대한 절망감 등등이 모여 기분이 항상 나락으로 치닫기 때문에 난 담배를 사랑한다.


하긴 여러 컴퍼니 기업과의 커넥션이 있는 회생에 성공한 유니콘기업인줄 알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입사를 결정한 내가 병신이지 씨발. 그 빌어처먹을 애꾸년이 내오는 계약서를 보고 도망쳣어야 햇어.


후우 아냐 나는 담배를 사랑한다 담배를 피는순간만큼은 이 절망적인 생각을 덜어낼 필요가 있다 기억하자 나는 담배를 사랑한다 담배를 사랑한다 담배를 사랑한다. 후 담배나 빨자


"스읍....하...아.......이이이이 씨발!!"


담배 돛대가 반쯤 타올랐을때 느껴지는 소름끼치는 살기

곧 그들중 하나가 이곳으로 오게 되겠지 연봉협상이나 경험같은건 제대로 한번도 겪어본적 없지만 나름 이곳에서 수백 수천번은 굴러본 이분야 베태랑이다.

나락 아래에는 더욱더 나락이 있다는 누군가의 명언처럼

이미 이 지옥같은 '업무'를 다시 시작해야한다는것만으로 내기분은 더욱더 ㅈ같은 나락으로 치닫았다 하지만 내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그들을 올것이고 나는 그것들을 맞이해야한다. 


사랑했던 담배와의 인연은 여기까지 이번 불장난은 여기서 끝이다. 나는 담배를 짓밟으며 내가 가진 총의 상태를 점검했다.


대침식전에서나 대카운터전 하물며 대메카닉전에서조차 미더울곳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이 돌격산탄총은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 믿어도 좋아 내가 이미 수천발은 갈겨봤으니까 흠집도 안나더라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미쳐버린다고 확신할수있어. 전쟁터에 나가는데 막대기라도 손에 쥐고 있느냐 아니냐는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주지 적어도 이 고철함선은 지켜야 도망은 칠 수 있을거아냐


내 움직임이 분주해지자 내 소대원들도 슬슬 분위기를 알아채게 되면서 곳곳에서 "아 시발..." "하아....." 등 곡소리 비스무리한 무언가와 어두운 분위기가 잠식한다 이곳에 있는 녀석들중에 회사에 애정을 가진녀석들은 한놈도 없다고 내 장담할수 있다. 아무렴 입사하고 배치받은 첫일이 이런 그지깽깽이 같은 일인데 그딴게 있을리가 없지. 하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놔두면 서로에게 총을 겨누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그건 '업무'를 할때나 가끔 생기는 일이라고 일 시작도 전에 그렇게 만들 순 없지


"시끄럽다, 난 본부에 전달부터 할태니까 총쏘는 놈들 생기면 너희들 다음 밥은 탄환일줄 알아!"


대충 상황을 얼버무리며 나는 함내 단말기를 집어들었다


"".... 코핀컴퍼니, 코핀컴퍼니 , 여기는 ..................... 스쿼드,

지금부터 작전을 개시하겠다."


"...... 여기는 코핀컴퍼니, 확인했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행운은 얼어죽을 우리가 뭐하는지 다 알고있으면서

어쨋거나 내가 리더는 리더 여기서 대충 몇마디는 해줘야 

움직일 놈들이다. 크흠 목을 살짝 가다듬었다 이윽고


".... 자 죽으러 가자. 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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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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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붉은 십자가침식체년이고 이번에는



"시끄럽군요. 조용하게 만들어드리죠"


날개남이냐? 지랄도 풍년이군 오늘도 뼈 몇군데 부숴지는 정도로 끝나는 행운은 오지 않을것이다. 어쩌면 앞으로도 말이야


" ....  건틀렛 디팬스 스쿼드 작전을 시작한다. "










오픈덱을 한 악질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