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나
"응? 컵라면 먹고있는데?"
"후루룩"
주시윤

"아니.. 그런 얘기가 아니잖습니까."
"대체 왜 스승님 집에서 컵라면을 드시고 있으신거냐고요.."
유미나

"왜냐니? 있으니까 먹지."
주시윤

"설마.. 아니죠??"
유미나

"응? 뭐가?"
주시윤

"아니, 남의 집 컵라면을 먹고 계신게 아니냐고요!"
유미나

"보면 몰라? 남의 집 컵라면 먹고있는거 맞는데?"
"아, 다 익었다."
"후루룩"
주시윤

"아니, 대체 왜 그렇게 당당하신겁니까..?"
유미나

"왜냐니..? 먹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주시윤

"미나양.. 그거 엄연한 절도입니다. 제가 돈줄테니까 빨리 사다두십쇼.."
유미나

"에이, 괜찮아. 어차피 회사물품이잖아?"
주시윤

"그게 또 뭔..?"
유미나

"아니, 여기가 소대장 집이잖아 그치?"
"그리고 코로나때문에 우리를 자기네 집으로 초대한거잖아?"
주시윤

"예.."
유미나

"이 말은 즉슨 여기가 회사인거랑 마찬가지인거지! "
"그렇다면 여기 있는 컵라면이나 음식들은 회사꺼니까.."
주시윤

"먹어도 된다는 말인가요.."
유미나

"그렇지!"
"이건 소대장이 우리에게 베푸는 접대용 음식같은거야!"
주시윤

"..."

"..."

"대체 어디서 그런 생각이 나오신겁니까..?"
유미나



"스파 이지수씨가 가르쳐줬어!"
"처음엔 무슨 소린가 싶었는데 듣다보니까 맞는말이더라고!"
주시윤

"..."

"..."

"씨발 진짜."
****
힐데

"분명히 오후 3시까지 회사 앞으로 오라했는데.."
힐데

"왜 아무도 안오는거야.."
힐데

"춥고.. 졸려.."
힐데

(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