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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데

"니들이랑 같이 먹으려고 사온 건데?"
"초콜릿 먹는 날이잖아."
주시윤

"...진짜 그 마음은 고맙지만..."
"카카오 99프로는 먹을 게 못 된다구요."
힐데

"어차피 다 같은 초콜릿이잖아!!"
"그냥 먹으면 다 그게 그거야!"
주시윤

"그럼 드셔보세요."
힐데

"하여간 요즘 애들은 먹을 거 귀한 줄 모르고..."
"이리 내놔!!"

"으에에에엑."
주시윤

"어떠신가요?"
힐데

"..미안..하다...."
"난 99프로라길래 좋은 건 줄 알았지..."
주시윤

"마음만 고맙게 받겠습니다."
"그건 진짜 못 먹겠어요."
힐데

"나도 못 먹겠다..."
"어쩌지, 이거..."
주시윤

"죄송스럽지만... 버릴 수밖에..."
"미나 양도 이건 싫죠?"
유미나

"아무리 그래도 그딴 건 안 먹지."
힐데

"..."
주시윤

"버리기 싫다면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주는 게 어떤가요?"
힐데

"...싫어하는 사람..."

"그 녀석이 있구나!!"
주시윤

"저기, 농담인데요."
"스승님? 스승님??"
**
공익

"아니, 이건 초콜릿??"
"누구지?? 누가 갖다준거지!!"
"정성스러운 포장지를 보면 분명 나를 사모하는 누군가가....!!"

"대적자의 인기란!!"
"크큭... 크크크크큭...."
"감사히 먹겠습니다!!"

"이런 씨팔."
"크레파스? 아니, 초콜릿은 맞는데."
"99프로??? 씨발..!!"

"아니다. 아니야, 유빈아... 분명 너를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이 가득 담긴..."
"99프로 순도의 사랑이라는 의미일 거야."
"참아라, 유빈아... 참고 먹어..."

"오에에에에엑."
써줘, 하는 댓글이 있는데 안 쓰는 건 안 쓰는 게 아니라 못 쓰는 거라는 걸 알아주면 좋겠음..
뭔가 번뜩하고 떠오르는 그런 전개가 없어서 못 쓰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