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구한날 지가 먼저 잘못
해놓고 내 월급 깐다니까?"

"꺄하하! 걔 너무웃긴다 얘!"
"나중에 한번 우리 바에 데려와봐~"

"내가 왜 인생 유일한 해피타임을
걔랑 같이 지내야 하는데."

"흠흠.. 그래도 네가 지금까지
그만두지 않는걸 보면.."
"너도 나름 그 깡통꼬마를 좋아하는거
같은데?"

"소름끼치는말 하지마."

"어머.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던데."

"쓸데없는 소리말고 잔이나 채워줘."

"음.. 그래. 네가 더 취하면 네
속마음을 드러낼지도 모르지."

"잠깐."
"나만 마시기야?"

"...?"

"너도 마셔야 수지타산에
맞지않나?"
"왜 나만 너한테 이런 개꿀잼
얘기를 해주고 있는거지?"

"그거야 난 바텐더니까.."

"불공평해. 너도 마셔."

"아니 아니.. 근무중에 술을
마실 수는.."

"어짜피 나말고 손님 아무도
없잖아."
"어짜피 곧 영업 끝난다며."
"너도 마셔."

"그..그럴순 없는데.."

"아 그럼 어쩔 수 없네."
"난 이만 일어날께."
"얘기는 다음에 해줄..."

"아.. 알겠어! 알겠어!"
"딱 한잔이라면..뭐.."
"괜찮겠지..?"

"그렇지. 이제야 술맛이 좀 나겠네."
※딸랑

"저 왔어ㅇ..."
"꺄하하하! 흔들어!"

※음주중

"..."

"다음에 올게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