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에 3번은 미래에 내가 사람을 죽이는 생각
또 3번은 지금 내가 자살하는 생각
마지막으로 3번은 과거에 좆같았던 새끼를 죽이는 생각
서서히 미쳐가는 느낌이 든다고 생각됨
뭔가
뭔가 씨발
내 머리 속을 망가뜨리는거 같음
계속 씨발
나한테 부추기는거 같음
온갖 것에 불만을 품으면서
온갖 것에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온갖 것을 없애라면서
씨발
뭔가가
내 머리 속에 있어
자기가 정신병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진짜 정신병에 걸린 게 아니래
근데
난 씨발
확신할 수 있어
지금 내 정신에는 뭔가 문제가 있어
정신과에 가보고 싶어
그런데
가족들에게 해 끼칠까봐
두려워
우리 엄마는
내가 그런 곳에 가는 걸 원치 않는 거 같아
우리 아들은 조금 별날 뿐이지
살짝 특별할 뿐이지
그렇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
너무
무서워
그냥
이대로 살고 싶어
근데
너무 힘들어
울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