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5
주시윤

"혹시 그거 치매 초기증상..."
힐데

"치매라니!!"
"나 그렇게 안 늙었다!!"
주시윤

"좀 하나로 통일하십쇼."
"어려보인다고 해도 화내고, 늙었다고 해도 화내고."
힐데

"젊은이야!!"
주시윤

"젊다고 표현하는 것부터가 좀 늙은..."
"아무튼 그놈의 건망증 좀 고쳐보세요."
힐데

"가끔 깜빡할 수도 있는 거지!!"
공익

"후후... 후후후후...."
"스승님이 건망증이라니, 그런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주시윤

"뭡니까, 갑자기 나타나서?"
힐데

"저놈이 웬일로 내 편을 들어주지...?"
공익

"건망증이란 Gun忘(잊을 망)증..."
"즉, 총을 잃어버리는 증상..!!!"
"스승님은 총을 쓰지 않으니 건망증이 아닙니다!!"
주시윤

"좀 꺼져요."
힐데

"그래!! 난 총을 안 쓰니 건망증이 아니야!!"
"더 해봐라, 더!!"
공익

"그냥 치매라고 하십쇼!!"
힐데

"..."
주시윤

"남의 방에 쳐들어와서 지랄 말고 가시라구요."
"건망증은 지랄"
"그럼 칼 쓰는 사람은 검망증입니까?"
공익

"...오..."

"육익, 오시겠습니까?"
힐데

"검망증!! 검망증!!"
주시윤

"아, 가라구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