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게임들 스토리 연출이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에서 따와서 만드는 경우가 많음
그런데 이따금씩 '아 이건 게임이기 때문에 가능한거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연출들이 있음
카사에서는 이번 알파트릭스 이벤트 때 처음 나왔는데

그게 이거였음
클론 신지아가 스틸레인의 유니폼을 입고 잠입해서 요인들 암살한거
이게 왜 게임에서만 가능한지 얘기해보자면

이 전에 메카닉스 대표가 경비대장에게 살해당할 때 스틸레인 소총병의 모습으로 나옴
이게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였다면 이 시점에서 독자는 이렇게 생각할거임
'저 헬맷 안의 인물이 다른 사람이지 않을까?'
왜냐면 어떤 방식으로든 얼굴을 숨기고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에 얼굴을 까보니 다른 사람이더라 라는 방식은 굉장히 흔한 전개니까
하지만 게임. 그 중에서도 특히 이런 모바일 게임에서는 조금 다름
매번 스토리에 맞게 인물을 새로 그리기에는 리소스가 너무 많이 소모되어서 기존 유닛, 이미지를 재활용하는 게임에서는
'그냥 용병대장으로 스틸레인 소총병 이미지를 썼구나' 라고 받아들여짐
그리고 이게 이상하지 않은게 2년째 그래왔거든
근데 이게 맹점이었던거임
원래는 리소스 절약이라는 의도만 있었던 방식이 이번에는 범인의 정체를 숨기는 도구가 된거지
그래서 일렉트릭스 사장이 스틸레인 병력들 쭉 배치할 때도 '어 여기도 같은 스틸레인 방호복이네' 라는 생각을 하기 어려움
물론 게임만이 할 수 있는 연출 중에서는 하위권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러한 연출이 들어간 게임. 특히 모바일 게임은 거의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꽤 높게 평가하고 싶음
3줄요약
- 애니,영화,드라마는 등장인물을 재활용한다는 개념이 없어서 얼굴을 가린 인물이 중요하게 등장하면 일단 의심하게 된다
- 게임은 이미지 1개를 돌려쓰는게 일반적, 그래서 일반병사를 출연시켜서 중요한 일을 맡겨도 의심하기 어렵다
- 이를 통해 스틸레인제 장비를 쓰면 외형적으로 누군지 알 수 없다는 점을 활용하여 범인의 정체를 추측하기 어렵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