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밤중의 사장실, 커튼으로 가려진 창문, 자그맣게 타오르는 촛불. 어슴푸레하게 보이는 남녀의 형상이 있었다.
"츕♡ 츄릅♡ 흐읏♡"
그러나 들려오는 추잡한 소리는, 그 누가 들어도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입술과 입술이 맞닿는 소리, 얽힌 혀가 떨어지는 소리, 서로의 살결을 쓰다듬는 소리...
"정말... 언제까지 키스만 할 생각인게야...♡"
"일단 자네의 이 탐스러운 젖가슴부터...게걸스레 빨아야겠지?"
"읏♡ 아흣♡ 그렇게 젖꼭지만 계속 핥지 말거랏♡"
"미안하군, 내가 워낙 모성을 갈구하는 타입이라."
"흐흣♡ 귀엽기는..."
점차 핥고 쓰다듬는 소리는 아이가 젖을 빠는 소리로 변해갔으며, 그런 아이를 보드랍게, 또 추잡하게 보듬어주는 모성이 있었다.
"흐으... 달군. 젖이 나오지 않는데도 달달한 느낌이야... 다만 참 아쉽군 그래."
"요녀석아, 마중물조차 넣지 않고서 물이 나오길 바라는게냐? 욕심도 참..."
"자네 말이 맞군. 아무래도 자네의 몸 속에는 아직 우유가 부족한 모양이야. 뭣하면 내가 우유를 조금 넣어줄 수 있네만?"
한 층 달궈진 공기와 오가는 희롱, 그 사이에서 여성은 몸을 기울여 남성의 귀에 속삭인다.
"얘야, 우리 도박 한 판 하자꾸나."
"......어떤 도박인가?"
"간단해, 그저 서로의 인생을 건 도박이지
."
"만약에 네녀석이 날 임신시킨다면 나는 너의 것이 되어주겠다."
"...그러지 못했을 경우엔?"
"네녀석이 내 것이 되는 것이지♡"
"음..."
"왜 그러나, 설마 쫄리는겐가?"
"아무리 생각해도 나한테 전적으로 유리한것 같아서 말일세."
"헛소리는... 꺄앗♡ 서두르지 않아도 된단다♡ 츄읍♡ 이몸은 언제든♡ 응♡ 승부를 받앗♡ 앙♡ 줄 슈 잇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