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무슨 일인데?


아무래도 마크 핀리가 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너를?




지금 제 매력을 부정하는겁니까.



그렇게 짐작하는 이유가 뭔데?




휴먼은 좋아하는 상대를 챙겨주며 상대의 눈에 들기위해 노력하죠.




최근 2주간 하루도 빠짐없이 마크 핀리는 제 점심 도시락을 챙겨주고 있습니다.

간이 좀 쎄지만...


음... 그건 꽤 지극 정성이네.




불쌍한 휴먼.

어쩌다 저같은 탄소 소체의 안드로이드에 빠져서는...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말입니다.











오늘 도시락은 다 드셨어요?
설거지하게 통 이리 주세요.


여, 여깄네.
맛있게 잘 먹었어.



그렇죠?

역시 평범한 칠리소스 대신 타바스코 소스가 훨씬 맛있다니까요.





...그런데, 점심 도시락 당번은 언제 바뀌지?





2주 지났으니까...
이제 1주일 남았네요.





앗, 그런데 다음 당번이 샤레이드로 출장을 가서...

제가 3주 더 해야할 것 같아요.








다음편 : https://arca.live/b/counterside/46416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