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알렉스 부전대장과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그녀가 바라기도 했고, 당신도 그녀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편하게 앉아. 나랑 있는데 뭘 그렇게 불편해하고 있어?"
알렉스 부전대장은 평소에도 잘 웃고, 그만큼 사람들을 잘 챙기는 여자였지만 그만큼 묘한 벽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당신은 거칠게 살아온만큼 그런 대가 없는 호의가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흐음 내가 그렇게 사람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던가? 그러면 조금 섭섭하던데."
커피를 홀짝이던 알렉스는 당신 앞에도 커피 잔을 내려놓으며 말했습니다.
"그래서 상담하고 싶다는 문제가 뭐야?"
당신은 류드밀라 전대장과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당신도 당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이야기까지도요.
"하아... 그런 거였구나. 보통 이런 이야기는 중간에 낀 사람이 제일 고생인데. 이거 내가 제일 고생하게 생겼네."
그녀는 아무래도 당신 이상으로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했습니다.
"뭐 자신의 감정이 확실해질 때까지는 보류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뭐 중간에 있는 사람들이 고생을 엄청 하겠지만. 그래도 그 아이 마음 고생은 시키지 마. 엄청 착하고 성실한 아니니까. 만약 울리면 내가 널 죽여버릴지도 몰라."
어딘가 섬뜩한 음성에 당신은 당신도 모르게 손을 떨었습니다.
"그 전에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아 걱정하지 마. 그냥 단순한 테스트니까."
그녀는 당신에게 몇 가지 간단한 질문을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좋아하는 것은 불족발, 생일은 11월 02일, 싫어하는 것은 단순한 게임이 아닌 것, 소대 포지션은 전열 스트라이커.
"그러면 마지막 질문. 만약 모든 싸움이 끝나다고 쳤을 때, 무슨 일을 하고싶어?"
당신은 잠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이 선택이 미래에 당신이 어떤 직업을 가질지 결정할지도 모르는 노릇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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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답을 들은 알렉스는 잠시 고민했습니다.
"흐음... 과연. 재미있는 대답이네. 어울린다고 해야할지, 답지 않다고 해야 할지."
그녀는 당신을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오케이. 내가 알고 싶은 건 여기까지. 그러면 내가 말한 거 명심해두고, 늦어도 9시까지는 돌아와. 아 그리고 너무 신경쓰지는 마. 원래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런거 아니겠어?"
그녀는 떠났고, 당신은 홀로 남아 여유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당신을 지켜보는 듯한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당신을 위협하는 듯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어딘가 당신의 행동을 관찰하는 듯한 시선이었습니다.
그런 기묘한 기류도 잠시, 당신이 다 식은 커피를 홀짝이려던 찰나였습니다. 밖에서 무엇인가 깨지고 박살나는 소리가 들려왔고, 당신은 나가서 상황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그 소음의 원인을 안 당신은 한숨부터 내쉬었습니다. 근방의 치안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지라 싸움이 빈번하게 일었고, 이번에도 별것아닌 싸움이 주먹싸움으로 발전했던 것입니다.
"내가 저 씨발놈 마지막으로 찌르고 지옥간다! 씨발 말리지 마!"
"진정해라 에붕! 이런다고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저저 씨발놈 또 아가리 터는 거 봐! 이미 다른 년 놈들 다 담궈서 년들은 공구리 치고, 놈들은 김치 만들고 왔으니까 너만 남았어 씹새야!"
당신은 칼을 들고 있는 남성을 말리려고 카운터인지, 아니면 분노로 인한 힘인지 그를 말릴 수 없었습니다. 만약 분노에서 온 힘이라면, 그 원한이 얼마나 깊은 것인지 가늠할 방법조차 없었습니다.
"자자... 이거 진정하세요."
갑작스럽게 난입한 한 여성은 손뼉과 함께 사태를 진정시켰습니다. 그 여성이 손뼉을 치자 그 자리에 모여있던 이들이 갑자기 쥐죽은듯 조용해졌고, 여성은 조용히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 오늘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어서 집으로 돌아가세요."
그러자 다들 뭐에 홀리기라도 한듯, 터벅터벅 혼이 빠진 상태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이 혼란스러워하는 찰나, 누군가 뒤에서 당신을 붙잡았습니다. 전혀 기척을 눈치채지 못했는데도 말이죠.
"약한 최면이었다지만 먹히지 않은 걸 보니 카운터신가 보네요? 하하 스승님 밑에서 나온 이후로 이렇게 보는 건 오랜만인데..."
당신은 그 둘이 보통 실력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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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시간
앞으로 당신의 행동은?
현재 당신의 눈 앞에는 엄청난 실력자가 두 명이나 있습니다.
차분히 친목을 쌓을 수도 있겠지만, 꼭 결과가 좋으리라는 법은 없죠.
1.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어본다.
분위기 상으로 보아 두 남녀는 같이 행동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실력자 둘하고 친목을 쌓아두어서 나쁠 것은 없겠죠.
2. 도망친다
목숨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지금이라면 당신의 능력으로 도망칠 수 있지만,
저런 실력자들을 상대로 도망칠 수 있는 기회가 언제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당신의 의상은?
관리국 측에서 당신의 의상을 준비해준다고 합니다.
관리국 측에서 만들어주는 의상이기에 그 강도는 걱정할 필요가 없겠죠.
물론 앞으로 입을 당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 의상이기에 잘 선택해주시길 바랍니다.
1. 흰 와이셔츠와 검은 바지
남자는 언제 어디서나 품위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2. 흰 도복
기능성을 중시하기는 했지만 저런걸 입고 다니면 눈에 많이 띄기는 할 겁니다.
3. 티라노 발자국이 새겨진 후드와 트레이닝 바지
가장 평범해보이지만, 능력을 알려주지 못해서 안달난
관심종자처럼 보일 수도 있겠군요.
4. 특공복
예 일본 매체에서 폭주족들이 입는 그거 맞습니다.
알렉스와의 문답에서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라고 대답했습니까?
20년 후에 당신이 무엇을 할지, 아니 위장용 직업으로 무엇을 할지를 정할지도 모르는 일이죠.
1. 아카데미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
혹시 미래에는 카운터나 용병이 보편적인 직업이 되어서
당신같은 베테랑들을 교사로 원할지도 모르죠.
2. 회사원
대기업에서 월급을 받으며 편히 일하고 싶은 것은
어찌보면 가장 평범한 꿈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