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결국 두 남녀와 대화를 나누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들이 관리국, 펜릴 전대, 힐데, 카운터 등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당신의 관리국 선배인 듯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야반도주를 했고 스승님한테 걸리면 죽었다 그거지."


밝고 쾌활해보이는 미녀 쪽이 연화였고,


"하하... 뭐 갈 때 편지 하나는 남기고 왔지만 말이죠."


속을 알 수 없었지만 예의바르고 건실해보이는 미청년 쪽이 주한이었습니다


"여기서 관리국 후배님들을 만날 줄은 몰랐는데, 스승님은 잘 계시지."


당신은 턱에 난 상처를 보여주며 너무 잘 계셔서 문제라고 했습니다.


턱 뼈는 다 나았지만 그녀 때문에 생긴 흉터는 여전히 남아있었으니까요.


"스슨님다우시네. 왜 자번에도..."


연화라는 여성은 외모와는 다르게 의외로 꽤나 수다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주한과 연화는 부부인 것처럽 보였는데 어딘가 위화감이 느껴지는 공통점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부부는 닮는다지만?, 그것과는 뭔가 달랐습니다.


그 둘의 피에서 묘한 기류가 느껴졌다고 하는 쪽이 옳겠죠. 특히 연화가 들고 다니는 검에서는 더더욱 말이죠.


"흠 너도 이 검에서 뭔가를 느끼는구나?"


당신은 구태여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심상치 읺기는 해도 그 브랜드가 무엇인지는 몰랐으니


"뭐 살짝 복잡한 문제거든. 조상님부터 여러가지 문제가 섞인 거라서 설명해봤자 상황이 꼬이기만 할 거야."


당신은 그녀와 주한이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우리는 아기도 가질 생각이거든. 문제가 조금 족잡해지기는 하겠지만... 우리가 살았다는 증거를 남기고 싶어."


그들은 정말로 복잡한 문제에 휘말려있는지 죽기 전에 아이를 만들고 죽겠다고 했습니다.


"아 살았다는 증거 남기려고 여기 시내까지ㅜ온 건데 같이 찍을래?"


당신의 얼굴이 순간 붉어졌으나 그것이 사진 찍기 라는 것을 안 후에는 그냥 부끄러움만이 남았습니다.


주한이 당신에게 연화는 오해를 살법한 말을 하고 다니니 이해해달라고 사과할 정도로 민망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신이 한사코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그들과 사진을 찍었고, 그 후에는 거절하는 당신을 무시하고 그들은 자신들의 사진을 당신 바지 주머니에 쑤셔 넣었습니다.


사진을 너무 많이 인화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뭐 혹시 알겠습니까? 이것이 누군가에갠 좋은 선물이 될지 말입니다.


당신은 8시 반 무렵, 알렉스 부전대장이 걱정한대로 9시 이전에  귀환했고 조용히 샤워를 마치고 다른 동료들과 같이 티비를 보기로 했습니다.


공룡에 관한 다큐가 나왔습니다만, 당신의 능력을 본 이후의 사람들은 딱히 흥미를 드러내지 않더군요


까놓고 말해서 티라노사우스 등 위에도 타봤는데 티비에서 나오눈 가짜 인형에 관심을 드러내지는 않겠죠.


그렇게 별것없는 막장드라마를 보면서 예고르 발레등과 전우애를 나눈 당신은 호출을 받고 전대장실로 불려갔습니다.


류드밀라는 조금 긴장한 표정으로 최대한 근엄한 포즈를 취하며 당신을 응대했습니다.


"아...앉도록."


물론 그렇다고 해서 언동까지 근엄해질 수는 없었지만요. 그녀는 상당히 긴장했는지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습니다.


"그... 최근 그대의 발언에 대해서 의논하고자 이렇게 불렀다. 개인적인 감정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난 아무래도..."


거절인지 아닌지 확실히 정하지 않고 소극적인 태도로 말을 집어삼키던 그녀는 다시 한 번 용기를 내기로 했습니다.


"아...아무튼 앞으로는 언동과 행덩에 있어 주의를 가하도록. 이.. 이런 일이 계속되면 임무에도 지장이 있을지도 모르고, 또 규정상...."


그녀는 허울뿐인 규정까지 떠올리며 최대한 정신를 차리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모습이 그녀를 더 귀엽게 보이게 하는 것도 모르는 채로 말이죠.


"그러니 앞으로 언동과 행동에 주의를 가해주도록. 전장에서는 한 순간의 틈이 목숨을 좌우하는 법이니까. 나는 그 누구도 잃고 싶지 읺으니."


당신은 그 명령을 수락하려는 찰나, 알렉스와의 상담이 떠올랐습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일단은 묻어두라는 조언 말입니다.


당신은 류드밀라에게 다가가 확실히 말하기로 했습니다.


마팀내 입을 뗀 당신은 자신만의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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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선택은?


고백한다. - 가장 확실하게 언심을 전할 수 있습니다.


오해라고 말해준다. - 그녀의 말대로 앞으로의 일에 지장이 가는건 싫으니 오해를 풀 필요가 있었습니다.





저 오늘은 이거만쓰고 자러감 오타많을 거인 피곤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