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를 전부 배제 할 경우

코스트가 넉넉해지니까
제일 다양하고 다채로운 조합이 나오니까
다음 상대는 어떤 덱을 쓸까하는 기대감도 생기고

유닛들이 그렇게 오래 버티지 못하니까
심리싸움도 굉장히 강해지고
유닛이 계속 갈려나가는데
코스트는 차서 다시 유닛이 나가고
계속 유닛들이 새로 바뀌는 난장판이 됨
그게 굉장히 재밌음

진짜 예상도 못했던 캐릭한테
허를 찔려서 뒤통수 한방 제대로 맞고 나면
져도 웃겨서 웃음만 나왔음

근데 각성 서폿, 재무장 이런게 나오고나니까
조합은 다들 약간의 차이만 있을뿐
다들 거기서 거기인 틀에 박힌 조합들만 만나니까
신선함이 거의 사라져 버리고

스펙이나 성능을 생각없이 내서
이볼브원 같이 어떻게 나올지 뻔히 보이는데
못 막는 경우도 생기고

그리고 캐릭들이 안 죽고 계속 오래 버티니
그때의 난장판 같던 건틀렛도 사라지고

내가 건을 각힐 각등 각수연만 있던
시점부터 해서 그렇게 느끼는 것도 있겠지만

요즘의 건은 그 신선함과 난장판에서 오는 쾌감
유닛이 언제 죽을지 몰라 항상 긴장하는 스릴

이런게 다 사라져서 안타까움

내가 아직 일반캐 건을 못 놓는게
그때 느끼고 즐겼던 재미에 대한 미련 같음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