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그저께 울않너 보기 위해 미로의 끝 등등 외전/이벤트 스토리 다 봤던 카붕이 울않너 보고 왔다.

사실 울않너는 그저께 밤에 다 봤는데 다시 보면서 인상깊었던 컷들 캡쳐하고 하다보니..


초반부터 로딩화면에 요 액자 컷씬 넣어둬서 중간중간 계속 나오던데 시작부터 눈물샘 자극이라니 스비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함ㅠ


리타의 안목이 옳았다고 말하면서 바로 뒤이어 그 때는 왜 알아차리지 못했냐는 물음이 너무 가슴아팠음..


감봉만 입에 달고 살았던 호라이즌이 월급인상을 말하면서까지 돌아와달라며 스스로도 불가능함을 알고 있는 부탁을 허공에 건네는 모습도.. 마음아팠다.


냄새난다고 하니 바로 리타한테 달려드는 댕시 귀여움 미쳐..


이 사진이 어쩌다 찍혔던 건지 궁금했는데, 언제나의 호라이즌 파이낸스처럼 서로 티키타카하다가 찍었던 사진이라는 걸 알고 웃음도 나왔지만 그렇게 찍었던 이 사진과 그 기억이 이후의 호라이즌에게 얼마나 소중하게 여겨질 거라고 아무도 몰랐을 거라는 생각이 드니까 슬퍼졌음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문구들 나올 때마다 너무 마음아팠다. 아무리 기계니까 보고 또 봐도 지치지 않는다지만, 얼마나 그립고 또 그리우면 저런 어마어마한 재생 횟수가 나오냐고...


캡쳐하다가 깨달았는데 녹색 한 통 = 리타 머리카락 색, 남색 한 통 = 대시 머리카락 색 ...ㅠㅠㅠㅠ


아직 윌버 참교육은 아니지만 사이다 한 캔 깠음. 역시 물리적 설득이 가장 훌륭한 대화수단인듯?

뷰지퍼 스토리에선 처음 봤는데 초면에 호라이즌 트라우마 때리길래 서운했음.. 그렇게 안 봤는데ㅠ


ㅋㅋㅋㅋㅋㅋㅋ중간중간 나올 때마다 웃겼는데, 아니 이게 어떻게 공식 드립?ㅋㅋ


초반부터 나온 강민우부터, 확실히 왜 챈에서 울않너 보기 전에 몇몇 외전 및 이벤 스토리들 먼저 보라고 했는지 느꼈음... 자연스런 연결 미쳤음ㄷㄷ

근데 여기서 언급되는 대규모 탈옥 사태가 싱지아 이벤에서 평의회가 고모님 빼내면서 일어난 사건인가??



이거 이거 이해 안갔던 부분!!! '호라이즌'은 퓨처 앳 워를 통해 만들어진 강인공지능이니까 오르카의 이 말은 호라이즌의 프레임.. 콜드 케이스, 이후 언급되는 시무르그..?를 의미했던 건가? 뭔가 이것도 중요한 복선같은데 전혀 짐작이 안감.. 나중에 알게 되겠지?


! 이게 오르카의 발언의 이유인 것 같긴 한데, 바뀐 주인은 프레임의 주인?인 호라이즌을 의미하는 건지 아니면 뭔지...


이 장면 전에도 '콜드 케이스'는 호라이즌의 회상에서 언급됐었는데, 나는 울않너를 못보고 2주년 복귀 때 각호를 뽑았기에 왜 얘 뽑을 때 앞에 '콜드 케이스'라고 써있는지 몰랐음. 회상에서 언급되는 거 보고 나서야 그게 호라이즌이 탑재된 프레임을 의미했었다는 걸 알았음!


그리고 이 부분 읽자마자, 각호 출격대사 중 "기동목적은.. 인류 수호" 하던 게 바로 떠오르면서 소름 돋았다. 왜 그 말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그게 바로 콜드 케이스를 제대로 제어하기 위한 키워드였던 거임..!!!

울않너 위한 복습으로 오래된 공포 보면서 프리드웬 기관과 학회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 이런 쪽으로 잘 알고 활동해왔던 프리드웬 기관이기에 호라이즌의 프레임인 콜드 케이스 137번을 오르카가 지적했던 것처럼, 뷰지퍼가 알려줬던 것처럼 '유해'라고 말하는 건가 싶었음. 맞나?


이거는.... 내가 놓친 이벤 스토리나 아직 안본 내용인건지, 그냥 이전 언급 없이 그냥 나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리벳과 호라이즌이 만났던 저 캄파멘토 에피소드도 궁금하다.


그 때 뭐했냐는 윌버놈의 비난을 향한 선언. 여기서도 나는 울컥했음. 초반에 나왔지만 우드픽커 모습으로 대시랑 대화하던 회상에서 '그보다 이런 일을 예상했다면 무리해서라도 전투용 프레임을 투입했을 텐데, 아쉽군요' 이 부분 계속해서 반복하는 장면이 있었음. 그 장면 보면서도 눈물 고이더라. 얼마나 얼마나 후회했을지 윌버놈은 상상도 못할텐데, 그 때 못해줬으니 이번에 하려고 한다며 돈 주고도 못 볼 구경을 하게 해준다고 선언하는 호라이즌의 모습이 정말... 울컥했다..


연출 뭐냐구 스비!!!!!!!!!!!!! 몰입감 미침 ㄹㅇ

페이즈 바뀌면 뒷 배경도 바뀌면서 점점 윌버 족치러 가고 있다는 연출까지...


언제 다시 월드맵에서 볼 수 있을지 모르는 브리트라 등장








여기도 참 연출이 좋았다. 병기로서 탄생되고 인류를 증오한다 말하는 호라이즌을 끝까지 믿고 인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콜드 케이스를 맡긴 엠버 소장부터, 과거부터 지금까지 호라이즌에게 크고 작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휴먼'들을 떠올리며 인류가 증오해야만 하는 대상이 아님을 자각하는 호라이즌의 마음이 잘 전해졌음..


기동목적은... 인류수호


외형에, 겉모습에 너무나도 쉽게 태도가 달라지는..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혐버놈

콜드 케이스 137번의 본래 이름?은 시무르그 였나봄! 근데 범인류 이민선단 '호위용'이면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거 아닌가? 에필로그에선 시무르그가 '사도' 중 하나라느니 그러던데...

아무튼 브리트라들은 깔끔하게 2초컷.


개좆버.... 진짜 미쳐도 정도껏 미쳐야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음? ㄹㅇ 호라이즌이 휴먼보다 충동 억제 능력이 우수해서 그랬지 나였으면 여기서 시무르그 모드로 반갈죽시켰음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남탓하는 좆버! 그나저나 '타기리온' 분명히 미로의 끝 외전에서 메이즈 전대가 동면하던 코핀 함이 봉인하던 마왕 이름이 타기리온이었던 것 같은데 미로의 끝 외전 보고 울않너 봐서 그런지 이런 대사 한 줄에서도 반응했음. 다시 한 번 카붕이들 ㄳㄳ


 속이 뻥~


값을 매길 수 없는 것(=생명)을 받았으니 채무 소멸.... 어차피 떡락한 제프티긴 해도 회사 갈아마셔도 모자랄 판에 채무 없애주는 너그러움까지;;


여기도 좀 놀랐음. 어째서 류드밀라랑 뷰지퍼가 안면이 있는거지??? 그리고 앨리스 전대장은 어느 전대 전대장이었는지는 몰라도 당시 시무르그를 요격시키고 죽었던 인물인걸까.... 아직도 카사 스토리엔 내가 모르는 게 많은 것 같다. 너무 좋다.


사실 나는 여기서 다음 장면에 사원 목록? 리스트 같은 종이가 나오고 호라이즌, 리타, 대시 순으로 적혀있고 그 아래에 레이첼 이름이 새로 적혀있는? 그런 일러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음. 하지만 스비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고


너무한 거 아니냐 스비? 초반부터 로딩 일러 및 중간중간 컷씬으로 등장시켰던, 침식체 모으는 이터니움 공명파 발생기마냥 눈물요정 싹다 끌어모으는 이 사진에다가 레이첼 사진 끼워넣기라고? 이... 이 잔인한 놈들ㅠㅠㅠㅠ



여기부터 그냥 울었음. 눈물이 줄줄 흘렀음. 상처입고 울고있던 호라이즌은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 걸음을 내딛으려 함....

그늘밑은 보고 아마 길티쯤에 접고 울않너를 못보고 2주년에 복귀했는데 챈 보면서 대충 울않너가 호라이즌의 복수 라고만 생각했었다. 근데 그게 아니었음...

공감능력을 제외했음에도 결함으로 인해 형제자매들을 위해 슬퍼해준 결함품 인공지능. 인류를 증오했지만 그런 자신을 믿어주고 품어준 인간들이 있었다. 그들을 앗아간 것 또한 인간이었고, 그 상처를 어루만지러 다가온 것 또한 인간이었다. 수금이라는 명분 하에 도달한 목적지에서 인류의 위기가 찾아오자 인류를 증오한다 말하던 인공지능은 인류를 수호하기 위해 움직이고 이젠 기억 속에 웅크려있지 않고 한 걸음 나아감.

이 스토리텔링을 중간중간 깨알같은 개그들도 넣고, 이전에 진행되었던 외전이나 이벤트 스토리들 속 사건/인물들을 자연스레 연결시켜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만들고, 새로운 연출로 더 극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 스비가 너무 멋졌음. 스토리 떡밥들도 넣어주고... 내 눈물은 오지게 뽑고....

앞으로도 카사와 함께할 날들이 기대된다 정말로!


여기에선 모두 함께야! 행복해야 해!!!

긴 글 읽어줬다면 땡큐합니다. 다시 한 번 울않너 보기 전 봐야할 것들 추천해준 카붕이들에게 감사를.